예수께서는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부활 제2주간 금요일(4/8)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배고픈 군중들을 배불리 먹이심으로써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계시하셨다. 빵의 기적에서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사막에서 체험한 만나의 기적을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만나가 아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을 내어 주시는 분이시며, 당신 살과 피를 내어 주시는 분이시다. 빵의 기적에서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새로운 모세로 소개되신다 (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는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그때에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예수를 따라갔다. 그들은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쳐 주신 기적을 보았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산등성이에 오르셔서 제자들과 함께 자리잡고 앉으셨다. 유다인들의 명절인 과월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때였다. 예수께서는 큰 군중이 자기에게 몰려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이 사람들을 다 먹일 만한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사올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것은 단지 필립보의 속을 떠보려고 하신 말씀이었고 예수께서는 하실 일을 이미 마음속에 작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필립보는 “이 사람들에게 빵을 조금씩이라도 먹이자면 이백 데나리온 어치를 사온다 해도 모자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제자 중의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는 “여기 웬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사람들을 모두 앉혀라.” 하고 분부하셨다. 마침 그곳에는 풀이 많았는데 거기에 앉은 사람은 남자만 약 오천 명이나 되었다. 그때 예수께서는 손에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 주시고 다시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하여 나누어 주셨다.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도 버리지 말고 남은 조각을 다 모아들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래서 보리빵 다섯 개를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제자들이 모았더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예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이분이야말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예언자이시다.” 하고 저마다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달려들어 억지로라도 왕으로 모시려는 낌새를 알아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피해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들이 바치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그들이 주님의 보호와 도움으로 이미 얻은 것을 잃지 않고 영원한 선물도 아울러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넘겨지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다시 살아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후 묵상
    필립보는 예수님께서 믿음에 관해 묻고 계신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어떤 기적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섯 개의 빵이 예수님의 손을 거치면서 오천 명이 먹을 수 있도록 변화되었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을지언정 내 것을 아낌없이 주님께 내어 놓을 때 하느님께서는 이를 큰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하신 저희를 언제나 지켜 주시어, 성자의 수난으로 구원된 저희가 그분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Bach BWV 226 Der Geist hilft unser Schwachheit a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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