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그 성인은 튼튼한 반석 위에 서 있었기에,
하느님의 법을 위하여 죽기까지 싸웠으며,
악인들의 말도 무서워하지 않았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 이레네오 주교에게 진리를 가르치며
교회의 평화를 이룩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믿음과 사랑으로 새롭게 되어 일치와
화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소돔과 고모라는 부정, 부패,
불의와 죄악의 상징으로 하느님의 징벌을 받았다.
이때에 손님을 따뜻하게 맞는 관습을
지킨 롯은 하느님의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소돔 땅에서 달아나던 중에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메시지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엄한 벌과 심판을 경고하신다(제1독서).
제1독서
<주님께서 유황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퍼부으셨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9,15-29
그 무렵 하느님의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였다.
“이 소돔에 벌이 내릴 때 함께 죽지 않으려거든,
네 아내와 시집가지 않은 두 딸을 데리고 어서 떠나거라.”
그래도 롯이 망설이므로 그들은
보다 못해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밖으로 끌어내었다.
주님께서 롯을 그토록 불쌍히 여기셨던 것이다.
롯의 가족을 데리고 나온 그들은
“살려거든 어서 달아나거라.
뒤를 돌아다보아서는 안 된다.
이 분지 안에는 아무데도 머물지 마라.
있는 힘을 다 내어 산으로 피해야 한다.”
하고 재촉하였다.
그러나 롯은 그들에게 간청하였다.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저같이 하잘것없는
사람에게 이렇듯 큰 호의를 베풀어 목숨을
건져 주시니 고마운 말씀 이루 다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재앙이 당장 눈앞에 있는데
저 산으로 도망치다가는 죽고 말 것입니다.
보십시오. 저기 보이는 도시라면
가까워서 도망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도시지만 거기에라도 가서
목숨을 건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그는 청을 들어주겠다고 하며 롯에게 말하였다.
“저 도시는 멸하지 않을 터이니
빨리 그곳으로 달아나거라.
네가 그곳에 이르기까지 나는 손을 쓸 수가 없다.”
그 도시를 소알이라고 한 데는 이런 연유가 있다.
롯이 소알 땅을 밟자 해가 솟았다.
주님께서 손수 하늘에서 유황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퍼부으시어 거기에 있는
도시들과 사람과 땅에 돋아난
푸성귀까지 모조리 태워 버리셨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가
그만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이 일어나 전에
주님과 함께 섰던 자리에 가서
소돔과 고모라와 그 분지 일대를 굽어보니
그 땅에서는 연기만 치솟고 있었다.
마치 아궁이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처럼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 분지에 있는 도시들을
멸망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그 도시를 뒤엎으시면서도
롯을 파멸에서 건져 주셨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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