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옳거니, 하느님께서는 저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제 생명을 붙들어 주시나이다.
저는 자진하여 당신께 제사를 올리리이다.
당신 이름 좋으심을, 주님, 저는 찬미하리이다.
본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신망애 삼덕을 쌓는 일에 더욱 열심하며,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유다인들은 역사의 변천 속에서 숱한 과정을 겪는다.
그들은 흥망성쇠를 체험하며 한 분이신
하느님께 전적인 신뢰를 다짐하게 된다.
지혜서의 작가들은 정치, 사회, 문화적 변동 속에서
불변의 가치를 추구하며 그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하느님께서는 착한 이들에게 상을 주시지만
악한 이들을 벌하신다는 것을 철칙으로 믿어 고백하고 있다.
성서의 말씀은 체험의 소산이며 역사의 교훈이다.
하느님께서는 악인과 죄인들을 벌로 다스리지만은
않으시고 그들에게 뉘우칠 시간과 기회를 주심으로써
용서받을 수 있게 배려하신다(제1독서).
우리는 모두 약한 존재다.
그럼에도 함께하시는 하느님 덕분에 우리는
용기와 힘, 그리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우리의 언행, 우리의 기도,
이 모든 것의 원동력은 바로 성령이시다.
우리 안에 함께하시는 하느님,
우리 삶 자체이신 하느님을 깨닫기만 한다면
우리는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제2독서).
제1독서
<죄를 지어도 주님은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2,13.16-19
모든 사람을 보살피는 하느님은 주님 외에는 따로 없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사람을 불의하게
심판하시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
주님의 힘은 주님의 정의의 원천이며,
만물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주님은 만물에게 관대하시다.
주님은 다만 사람들이 당신의 권능을
믿지 않을 때에만 당신의 힘을 드러내시고,
권능을 알고도 주님과 감히 맞서려는 자들을 응징하신다.
이러한 힘을 가지신 주님은 자비로운 심판을
내리시고, 우리들을 대단히 너그럽게 다스리신다.
주님께서는 무엇이든지 하시고자 하면
그것을 하실 힘이 언제든지 있으시다.
주님은 이와 같은 관용을 보이심으로써 당신 백성에게,
의인은 사람들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죄를 지으면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가르치셔서, 당신 자녀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께서는 좋으시고 인자하시나이다.
○ 주님, 당신께서는 좋으시고
인자하시며, 당신께 비는 자를
크게 어여삐 여기시오니,
주님,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간구하는 소리를 여겨들어 주소서. ◎
○ 주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백성이 다 오리이다.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 이름을 찬미하리니,
과연 당신께서는 위대하시고
기적을 많이 하시오며,
당신만이 홀로 하느님이시니이다. ◎
○ 주님, 당신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어여삐 여기시는 하느님,
진노하심 더디시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시니이다.
저를 돌아보시와 불쌍히 여기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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