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연중 제19주일(8/7)


    오늘 성서 말씀은 하느님의 계시를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 역사 안에서 살아 계시고 자신을 드러내시는 계시의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시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하느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풍랑은 현실의 시련이며, 배는 공동체를 비유한다. 현실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의 모습은 당신의 신적 능력과 초월성, 그리고 하느님의 현현을 드러내는 표지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저는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2-33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후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보내신 뒤에 조용히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셔서 날이 이미 저물었는데도 거기에 혼자 계셨다. 그동안에 배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역풍을 만나 풍랑에 시달리고 있었다. 새벽 네 시쯤 되어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려 엉겁결에 “유령이다!” 하며 소리를 질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예수께 “주님이십니까? 그러시다면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하고 소리쳤다. 예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밟고 그에게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거센 바람을 보자 그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물에 빠져 들게 되었다. 그는 “주님, 살려 주십시오!” 하고 비명을 질렀다.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왜 의심을 품었느냐?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주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봉헌하도록 저희에게 주신 예물을 이제 주님의 교회가 드리오니, 자비로이 받아 주시고, 이 예물이 구원의 성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찬양하여라, 예루살렘아. 밀 곡식 그 진미로 너를 배불리시도다.
    영성체후 묵상
    우리의 삶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잔잔한 바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심한 폭풍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심한 폭풍에 휩싸이게 되면 울부짖으며 주님을 찾습니다. 폭풍이 바다를 정화하듯이 우리의 인생에서도 발전과 성숙을 위해 시련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 폭풍이 지나고 나면 조용한 가운데서 우리를 지켜 주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로 저희를 구원하시고, 진리의 빛으로 저희를 굳세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5.Canto Gregoriano-Veni Sancte Spr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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