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은 적어도 7세기 말까지는
로마에서 지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나,
크레타의 안드레아 성인의 글에 나오는
강론에서 이 축일의 기원에 대하여 알 수 있다.
공식적인 교회 기록으로는 찰츠부르크
주교대의원회의 문헌에 이 축일이 오늘 날짜로 나온다.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께서 여인에게서 탄생하시리라는
예언이 동정 마리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오늘 우리가 성모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것은 바로 그분께서
구세주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족보는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하느님께서 역사에 개입하시는
놀라운 신비를 표현하고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님, 복되시나이다.
온갖 찬미를 받으셔야 마땅하니,
정의의 태양, 우리 하느님 그리스도께서
당신에게서 나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8-23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경위는 이러하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을 하고
같이 살기 전에 잉태한 것이 드러났다.
그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셉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에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이 모든 일로써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아버지, 독생 성자께서 태어나실 때에,
어머니의 동정성을 손상시키지 않으시고
오히려 거룩하게 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도움으로 저희가 죄에서 벗어나, 주님의 뜻에
맞갖은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성체송
보라, 동정녀가 한 아들을 낳으리니,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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