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쌓아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10/17)


    성 이냐시오는 베드로 사도에 이어 안티오키아의 2대 주교가 되었다. 로마의 트라야누스 황제가 다스리던 107년에 맹수에게 던져지는 형을 받음으로써 영광스러운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그는 로마로 끌려가면서도 여러 교회에 그리스도 교회의 조직과 그리스도인 생활을 슬기롭고 깊이 있게 표현한 일곱 통의 편지를 써 보냈다. 4세기부터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그를 기념하여 왔다.
    말씀의 초대
    인간들은 어리석게도 돈이나 재물로 안전을 보장받으려 한다. 그러나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돈도 재물도 명예도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것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허비하고, 인생에서 더 중요한 가치들을 잃어버린다. 하느님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재물을 신처럼 섬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 알렐루야.
    복음
    <네가 쌓아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그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제 형더러 저에게 아버지의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자 예수께서는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재산 분배자로 세웠단 말이냐?”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탐욕에도 빠져 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사람이 제아무리 부요하다 하더라도 그의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하시고는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얻게 되어 ‘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며 혼자 궁리하다가‘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 창고를 헐고 더 큰 것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산을 넣어 두어야지.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이제 몇 년 동안 걱정할 것 없다. 그러니 실컷 쉬고 먹고 마시며 즐겨라.’ 하고 말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자야, 바로 오늘 밤 네 영혼이 너에게서 떠나가리라. 그러니 네가 쌓아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하셨다. 이렇게 자기를 위해서는 재산을 모으면서도 하느님께 인색한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성 이냐시오가 그리스도의 밀알로서 짐승들의 이빨에 바수어져 깨끗한 빵이 되었으니, 성인의 희생을 기념하는 저희를 이 예물과 함께 받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나는 그리스도의 밀알이니, 짐승들의 이빨에 가루가 되어, 깨끗한 빵이 되리라.
    영성체후 묵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은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 세상을 주인으로 섬기는 삶은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하느님만을 섬기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을 영원히 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성체후 기도
    좋으신 하느님, 저희가 성 이냐시오의 순교 기념일을 맞이하여 천상 양식을 받아 모셨으니, 이로써 저희가 새로운 힘을 얻어, 더욱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시편10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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