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오래전부터 예수님 탄생 무렵에 발생하였던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을 지내 왔습니다.
오늘 축일에 대한 첫 번째 증언을 5세기
베드로 크리솔로고와 카르타고 전례력,
그리고 예로니모 순교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568년부터 이 축일을 성대하게 지냈으며
콘스탄티노플에서는 12월 29일에 지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무죄한 어린이들이
박해받고, 죽어 가고 있습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살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죄한 어린이들의 죽음을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더 이상 그렇게 처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말씀의 초대
마태오 복음사가는 헤로데가 아이들을 살해한 사실과,
아기 예수님께서는 요셉 성인이 꿈에 나타난
계시로 피신하여 난을 모면한 사실을 전해 줍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찬미하나이다, 저희 하느님.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이
주님을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8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철모르는 아기들도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들은 하느님과 어린양을 위한 맏물로
사람들 가운데에서 속량되었으니,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이들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실제로 어린 생명에 많은 위협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위적인
살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세도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예수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자신들도 이제껏
살아오면서 많은 고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가운데서도 오늘날까지
나의 삶이 지탱되었다면 거기엔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나, 요셉 성인 등과 같은 많은 사람의 도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은총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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