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니모 에밀리아니 성인은 1486년경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군인이었으나 훗날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에 생애를 바쳤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고아와 가난한 이들을
돕고자 소마스카 수도회를 세웠습니다.
1537년 2월 8일 페스트에 감염되어
선종한 그는 1767년에 시성되었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음식이나 외부의 어떤 물질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나쁜 생각과
악의 등을 비롯한 악한 것들임을 지적하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 하느님, 주님께서 제게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철학가 플라톤을 비롯하여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물질은 더러운 것이며,
정신만이 선하고 좋은 것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플라톤적 사랑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그와 다릅니다.
오히려 악한 것이 마음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창조물은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게 만드신 것입니다.
정신과 물질은 반드시 선과 악처럼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좋은 사물을 나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물을 좋은 마음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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