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연중 제11주간 월요일(6/19)


    로무알도 성인은 이탈리아 라벤나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20세 때 성 아폴리나레 수도원에 입회하여 더 엄격한 수도 생활을 하고자 은수자 마리누스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978년경 스승과 함께 쿡사의 베네딕토회 회원이 된 그는 은수자로 살았습니다. 성인은 회개하고 수도자가 된 아버지를 만나러 이탈리아로 갔다가 성 아폴리나레 수도원 원장이 되었으나, 2년 뒤 원장을 사임하고 다시 은수 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그 뒤 헝가리의 마지르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추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노환으로 1027년 선종하였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은 똑같이 복수하기는커녕 오히려 친절과 사랑을 베풀기를 요구하십니다. “누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이오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성체성사로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행복하리니,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라.
    영성체 후 묵상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동태 복수법으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상처를 준 것 그 이상으로 보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입은 상처보다 더 큰 상처를 주며 보복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 이유로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상대편은 자기가 준 상처보다 더 큰 보복을 당했다고 여겨 또 보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시고자 보복하지 말고 오히려 한술 더 떠서 친절하기를 요구하십니다. 복수의 악순환을 끊는 지름길이지만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해결책입니다. 이성으로는 알아들을 수 있지만 감정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성체를 자주 모심으로써 저희 구원의 열매가 날로 자라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11.A Solis Ortus Cardine-베네딕도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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