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례
오늘은 우리나라의 순교 성인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하느님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한국 교회의 발전은 그분들의
피와 땀의 덕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에는 박해는 없지만,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유혹과 악에 많이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순교 성인들이 보여 준
하느님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신앙이 필요합니다.
순교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께서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거룩한 순교자들의 전구로
저희도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구원의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리라.
영성체 후 묵상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고 힘쓰면
오히려 죽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하는 말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도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요,
주님 때문에 죽음을 각오하면 주님께서
그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순교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아니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해당되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사랑 때문에 기꺼이 목숨을 다한 사람은
사랑 안에 언제나 살아남는 법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사랑합시다,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는 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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