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알려 주신 구원과
해방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귀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준 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라고 분부하신다.
이로써 주님께서 가져다주시는 구원은
현실적이고 육체적인 구원까지도 포함하는
궁극적인 영혼의 구원임을 알 수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주님은 우리의 지도자,
주님은 우리의 임금님,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5―10,1.6-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곧 간다.
사람마다 제 행실대로 상을 주리라.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주님의 은혜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오늘 마태오 복음에서 들은 이 구절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는 메시지와 연결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요한 세례자는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 광야로 나가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촉구하는 예언자적인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 스스로가 할 수 없다면 이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일꾼들을 보내 주시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이는 요한 세례자보다도 더한층 사람들 안으로 들어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는 양들에게는
직접 양 떼 속으로 들어가 양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행동하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멀리서 양 떼를 부르는 양치기가 아니라
직접 양 떼들 안으로 들어가 몸소 양들을 돌보아 주는,
활동하는 목자를 필요로 하십니다.
이는 하느님의 나라가 너무도 가까이 왔기 때문이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을 만큼, 회개를 통한
새로운 삶의 기회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주 안에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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