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1/17)


    말씀의 초대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좋은 일과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안토니오를 기억하여 제사를 올리며 바치는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세상의 모든 악의 유혹에서 벗어나 주님만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나를 따라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안토니오에게 어둠의 세력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게 하셨으니, 저희를 구원하는 성사의 힘으로 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안토니오 아빠스(251-356년)는 모든 수도자들과 은수자들의 아버지 또는 사막의 성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은 이집트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유복한 생활을 하였으나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에 관한 복음 말씀을 듣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뒤 은수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싸우는 아타나시오 성인을 도와 교회의 정통 교리를 수호한 수도자였습니다. 신비로운 것은, 안토니오 성인은 글을 모르는 사람이었음에도 교회의 호교론을 증언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아타나시오 성인은 자신의 저서 『안토니오의 생애』에서, 안토니오 성인이 교회에서 유명해진 것은 학문의 지혜나 기술이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타고난 영적 신심 때문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안토니오 성인에 대하여 한 교회 역사가가 전하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철학자 한 사람이 안토니오를 찾아와 은둔 생활을 할 때에 독서에서 오는 즐거움과 위로 없이 무슨 낙으로 하루하루를 견디어 내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안토니오 성인은 “지혜의 학자님, 자연이 바로 그 책입니다. 저는 자연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글들을 읽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성인은 비록 인간이 만든 글을 통하여 세상의 지식을 가까이하지는 못했어도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자연을 통하여 그 누구보다도 영적인 지식을 충만히 갖춘 분이었습니다.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신 주님께서는 법에 대한 세상 개념 안에서는 법을 어겼을지라도, 하느님 계명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법의 정신을 살리셨습니다. 우리도 안토니오 성인처럼 세상의 지식보다는 하느님의 지혜를 더욱 추구하는 참다운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오 나의 자비로우신 주여




211.199.126.89 요한신부: 수고 많으십니다요..^^ 좋은 밤 [01/16-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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