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1/31)


    말씀의 초대
    믿음이 없는 곳에서는 주님께서 기적을 행하지 않으신다. 인간 편에서의 믿음과 하느님 편에서의 기적은 함께 어우러져야만 그 은총의 참된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 그때에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인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을 드러내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행복하여라, 주님께서 돌아와 보실 때에 깨어 있는 종! 주님께서는 온갖 좋은 것을 그에게 맡기시리라.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상에서 힘을 얻은 저희가 성 요한 보스코를 본받아 정성껏 주님을 섬기며, 모든 이를 한결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성 요한 보스코 사제(1815-1888년)는 이탈리아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하여 봉헌한 청소년 교육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살레시오 수도회와 수녀회를 설립하여 가난하고 불우한 청소년들의 사회적 재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산업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국민 교육과 기술 교육의 문제가 시급해졌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인구의 도시 집중과 빈민굴의 형성, 비참한 노동 조건 등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장 보호받지 못하고 내버려진 이들이 바로 청소년들이었습니다. 보스코 성인은 뒷골목에서 방황하는 소년들과 전쟁고아들, 교도소에서 만난 수많은 청소년들, 공장에서 기계 부품으로 전락한 소년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오갈 데 없는 100여 명의 소년들과 함께 근 1년 동안 돈도 거처도 없이 옮겨 다니는 가운데 위기에 처한 소년들과 출감 소년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하층 계층의 자녀들로서 그대로 방치하였다가는 생명의 위험에 처하거나 범죄에 곧바로 노출될 아이들이었습니다. 보스코는 이들에게 하느님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게 하면서 사회적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보스코 성인의 교육 사목이 성공하게 된 이유는, 철저한 가족 정신 아래 청소년들을 믿어 주고 희망으로 기다려 주며,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신망애 향주 삼덕을 바탕으로 한 ‘예방 교육법’ 때문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아버지’ 요한 보스코 성인의 교육 철학은 믿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몸소 체험한 그의 가정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는 비록 가난하고 아버지를 일찍 여읜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어머니의 남다른 헌신과 사랑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굳은 신앙은 그를 청소년의 아버지로 자라게 해 주었습니다. 가정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Laudate Dominum (주님을 찬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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