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모습이 제자들 앞에서 변하셨다.


연중 제6주간 토요일(2/17)


    말씀의 초대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는 십자가의 수난 이후 당신께서 얼마나 영광스럽게 부활하실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러한 현현은 또한 예수님께서 진정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드님이심을 증명한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소리가 들려 왔도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의 모습이 제자들 앞에서 변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3 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사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엘리야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예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오르신 뒤 거룩한 모습으로 변하십니다.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하고 새하얗게 빛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부활 이후의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때 구름 속에서 예수님께서 바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드님이시라는 말씀을 해 주심으로써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신분을 확인해 주십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제자들은 모두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이유는 그들을 두렵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신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한 부활은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자 하셨습니다. 이제 곧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승을 잃고 난 다음 스승께서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자신들도 따라야 할 운명에 놓일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나약한 제자들은 그러한 십자가의 길에서 좌절감을 맛보고 중도에 포기하려는 유혹에 빠질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럴 때에 제자들이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기억하여, 믿음과 바람을 지니고 끝까지 자신의 십자가를 잘 지고 나갈 힘을 내게 하시고자, 당신의 변화한 모습을 미리 보여 주십니다. 제자들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지극하신지를 잘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다볼산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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