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믿는 예수님의 부활 신앙은 복음 선포를
통하여 온 세상에 기쁜 소식으로 전해져야 하는 신앙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기쁜 소식을 이웃에게 기꺼이
전할 수 있는 진정한 사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신다.
이제 베드로는 예수님에게서 주님의 양들을
잘 돌보아야 하는 목자의 임무를 받는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만물을 창조하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인류를 어여삐 보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와서 먹어라.” 하시며,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던
베드로에게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세 번을 반복하여 물어보십니다.
베드로는 진정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함으로써 마침내 그분의 사목직을 부여받습니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사랑은 결점이 없는
완전한 사랑이 아니라 꾸준한 사랑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유지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사명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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