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6/5)


    보니파시오 주교는 어린 시절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공부하였다. 훗날 그는 수도원 학교의 교사가 되고 교장까지 지냈다. 마흔 살이 넘어 사제가 된 그는 8세기 말 게르만 족이 번성하고 있는 북유럽으로 가서 선교 활동을 펼쳤다. 그곳에서 수도회를 세우며 선교에 열중하다가 순교한 성 보니파시오 주교는 ‘게르만 족의 사도’로 불린다.
    말씀의 초대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 있다. 그들은 늘 그러하였다. 예수님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교묘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는 저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부르심을 받은 저희의 희망을 알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17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성 보니파시오에게 갖은 육신의 박해를 이겨 내게 하신 주님 사랑의 불꽃으로 저희 마음도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저희에게 굳센 정신을 심어 주시어, 저희도 성 보니파시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충실히 섬기며, 모든 박해를 힘차게 이겨 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고대 사회에서 화폐는 왕권의 상징이었습니다. 어느 임금이든 집권하면 화폐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게 했습니다. 그러니 임금의 얼굴이 새겨진 돈은 분명 그의 권위를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인정하시면서도 하느님의 모습이 새겨진 것도 있으니 잊지 말라고 이르십니다. 화폐에 임금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면, 사람의 몸에는 그의 영혼이 새겨져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현실에서는 국가법을 따라야 하지만, 영혼의 문제에서는 주님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황제의 것은 가득한데 하느님의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지, 물질적 바람은 많으면서 은총에 대한 기대는 적은 것이 아닌지, 세상일에는 적극적이면서 교회 일에는 말만 앞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각자가 곰곰이 돌아볼 일입니다.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황제의 것에도 충실하고 하느님의 것에도 충실하라고 이르셨습니다. 우리 생활 속의 어떤 부분이 하느님을 향하고 있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면서, 기도와 성사 생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도록 노력합시다.
 
저녁노을(모니카)






♬ JOSEF ANTON BRUCKNER/Te Deum in C major-3악장/Aeterna f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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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6/5)


      보니파시오 주교는 어린 시절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공부하였다. 훗날 그는 수도원 학교의 교사가 되고 교장까지 지냈다. 마흔 살이 넘어 사제가 된 그는 8세기 말 게르만 족이 번성하고 있는 북유럽으로 가서 선교 활동을 펼쳤다. 그곳에서 수도회를 세우며 선교에 열중하다가 순교한 성 보니파시오 주교는 ‘게르만 족의 사도’로 불린다.
      말씀의 초대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 있다. 그들은 늘 그러하였다. 예수님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교묘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는 저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부르심을 받은 저희의 희망을 알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17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성 보니파시오에게 갖은 육신의 박해를 이겨 내게 하신 주님 사랑의 불꽃으로 저희 마음도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저희에게 굳센 정신을 심어 주시어, 저희도 성 보니파시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충실히 섬기며, 모든 박해를 힘차게 이겨 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고대 사회에서 화폐는 왕권의 상징이었습니다. 어느 임금이든 집권하면 화폐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게 했습니다. 그러니 임금의 얼굴이 새겨진 돈은 분명 그의 권위를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인정하시면서도 하느님의 모습이 새겨진 것도 있으니 잊지 말라고 이르십니다. 화폐에 임금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면, 사람의 몸에는 그의 영혼이 새겨져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현실에서는 국가법을 따라야 하지만, 영혼의 문제에서는 주님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황제의 것은 가득한데 하느님의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지, 물질적 바람은 많으면서 은총에 대한 기대는 적은 것이 아닌지, 세상일에는 적극적이면서 교회 일에는 말만 앞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각자가 곰곰이 돌아볼 일입니다.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황제의 것에도 충실하고 하느님의 것에도 충실하라고 이르셨습니다. 우리 생활 속의 어떤 부분이 하느님을 향하고 있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면서, 기도와 성사 생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도록 노력합시다.
     
    저녁노을(모니카)
    
    
    
    
    
    
    ♬ JOSEF ANTON BRUCKNER/Te Deum in C major-3악장/Aeterna fac
    
    
    
    
    
    
    
    

  2. user#0 님의 말: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말씀이 가슴이 뜨끔합니다
    왜냐면요?
    당신께서는 이미 잘 아시겟지만……..
    저의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당신의 것이기에……….
    그런데……..
    왜 그렇게 아까운지…….
    당신을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을 하면서도……
    정작 당신께 드리라고 하시니 아깝습니다
    오히려 더 갖고 싶은데…..
    당신께 드리라고 하시니 드릴 것이 없습니다

    주님!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려드리라고 하신말씀이
    당연하다고 하면서도……..
    세속에 욕심과 이기심으로 아직은 당신께 드릴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더 갖고 싶어 안달을 합니다
    아까워서 계산하고 또 따져보고 손익계산서를 작성합니다
    주일날 성당에 가기 전에 집에서 준비를 하고 가는데……..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나면 양심이 찔려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하지만 언제나 저의 헌금은 집에서 준비해간 금액이 전부입니다
    지갑만 열었다 닫았다 호들갑을 떨어보지만 언제나 ………
    변함없이 집에서 준비해간 헌금을 당당하게 걸어서 봉헌을 합니다
    다른 날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겉치례를 좋아하다보니 그런대로 옷은 깨끗하게 입고 가려고 신경을 씁니다
    제가 당신께 할수 있는 것은 물질은 아까워 못하지만 무늬는 그럴듯하게……..
    아니!
    정작 중요한 봉헌보다 겉치례에 더 비중을 둡니다
    하지만 복음을 묵상하면서 제가 겉치례에 신경을 쓰는 것도
    당신께 대한 예의가 아니라 저를 드러내기 위한 세속적인 사치였음을 고백합니다
    남의 이목이 더 두렵고 남이 저를 더 예쁘게 봐 주기를 원했습니다
    사실은………
    중요한 것은 한가지 뿐인데………
    당신께 예쁘게 보이기보다 사람들에게 저를 드러내기 위해 안달을 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러고도…….
    그럴듯한 핑계를 댑니다
    성당에 갈때 만큼이라도 깨끗하고 성의 있게 입고 가야 한다고……..
    당신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 그 정도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고……
    합리화를 시켰습니다
    사실은 저를 위해서………
    당신의 것을 돌려드려야 하는데 아까워 드리지 못했습니다
    주일헌금도 계산하고 또 하고……..
    그랫습니다
    주님!
    제가 이렇게 치사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것을 돌려 드리지 못하면서도 제 것인 것처럼 ………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말씀을 깊이 새기며
    제 것인양 거들먹거리며 교만한 행동을 했던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모두가 당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겸손하고 속 깊은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당신의 것을 제 것인양 잘난 척하지 않으며……..
    겸손한 신앙인 헬레나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멘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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