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께서 나에게 의지가 되어 주셨도다. 내가 주님 마음에 들었기에,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도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은 정의와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교회는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악은 작은아들 야곱에게 마지막 축복을 내린다.
원래 그 축복은 큰아들 에사우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가로챈 것이다.
인간적으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나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었다.
그분의 뜻을 인간적인 판단으로만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이 이 이야기에 담겨 있다(제1독서).
제1독서
<야곱은 형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챘다(27,36 참조).>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7,1-5.15-29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하고 묻자, 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 보고 말하였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 다오.”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서는 좋으시다.
○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주님의 집에 서 있는 이들아.
우리 하느님의 집 앞뜰에 서 있는 이들아. ◎
○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서는 좋으시다.
그 이름에 찬미 노래 불러라,
그 이름 감미로우시다.
주님께서 야곱을 당신 것으로,
이스라엘을 당신 소유로 선택하셨도다. ◎
○ 정녕 나는 아노라, 주님께서 위대하심을,
우리 주님께서 모든 신들보다 뛰어나심을.
주님께서는 마음에 드시는 것은 무엇이나,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해심에서도 이루시도다. ◎
저녁노을(모니카)
♬ 도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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