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로다.
주님, 제가 기꺼이 주님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본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신망애 삼덕을 쌓는 일에 더욱 열심하며,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세 천사가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다.
예사 사람이 아닌 것을 아브라함은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고운 밀가루로 빵을 만들고 송아지까지 잡는다.
정성에 감복한 그들은 사라가
아이를 가질 것이라 예언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일꾼은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이다.
사도에게는 그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일이었다.
바오로 사도는 온몸으로
그 일을 하는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다(제2독서).
제1독서
<나리, 부디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8,1-10ㄴ
그 무렵 주님께서는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그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천막 어귀에서 달려 나가
그들을 맞으면서 땅에 엎드려 말하였다.
“나리, 제가 나리 눈에 든다면,
부디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시어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십시오.
제가 빵도 조금 가져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의 곁을 지나게 되셨으니,
원기를 돋우신 다음에 길을 떠나십시오.”
그들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에게 말하였다.
“빨리 고운 밀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 반죽하여 빵을 구우시오.”
그러고서 아브라함이 소 떼가 있는 데로 달려가
살이 부드럽고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하인에게 주니,
그가 그것을 서둘러 잡아 요리하였다.
아브라함은 엉긴 젖과 우유와 요리한
송아지 고기를 가져다 그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들이 먹는 동안 그는 나무 아래에 서서 그들을 시중들었다.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댁의 부인 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그가 “천막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이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누가 주님 천막에 머물 수 있으리이까?
○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으로 진실을 말하는 이,
혀로 비방하러 쏘다니지 않는 이로다. ◎
○ 제 친구에게 악을 행하지 않으며,
제 이웃에게 모욕을 주지 않는 이로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하도다. ◎
○ 그는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놓지 않으며,
무죄한 이에게 해되는 뇌물을 받지 않노라.
이를 실행하는 이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으리라. ◎
제2독서
<과거의 모든 시대와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가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24-28
형제 여러분,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당신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라고 나에게 주신 직무에 따라,
나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 말씀은 과거의 모든 시대와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입니다.
그런데 그 신비가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
나타난 이 신비가 얼마나 풍성하고 영광스러운지
성도들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 신비는 여러분 가운데에 계신 그리스도이시고,
그리스도는 영광의 희망이십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굳건히 서 있게 하려고, 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타이르고 모든 사람을 가르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 앞에 무릎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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