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저희 방패이신 하느님, 보소서.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의 얼굴을 굽어보소서.
정녕 주님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으니이다.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오롯이 사랑함으로 약속하신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였다.
당연히 대신들은 그를 고발한다.
군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임금은 예언자를 신뢰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임금은 이미 실권을 상실하고 있었던 것이다(제1독서).
믿음의 길에는 인내가 요구된다. 시련 없이는 은총도 없다.
십자가 없는 곳에 어찌 부활이 있을까!
바오로 사도는 달려야 할 길이라면 꾸준히 달려가자고 권고한다(제2독서).
제1독서
<어쩌자고 온 세상을 상대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날 낳으셨나요?(예레 15,10)>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8,4-6.8-10
그 무렵 4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예레미야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치드키야 임금은 “자, 그의 목숨이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소.
이 임금은 그대들의 말에 어찌할 수가 없구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경비대 울안에 있는
말키야 왕자의 저수 동굴에 집어넣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밧줄로 묶어 저수 동굴에 내려 보냈는데,
그곳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어서 그는 진흙 속에 빠졌다.
에벳 멜렉은 왕궁에서 나와 임금에게 가서 말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저 사람들이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한 일은 모두 악한 짓입니다.
그들이 그를 저수 동굴에 던져 넣었으니,
그는 거기에서 굶어 죽을 것입니다.
이제 도성에는 더 이상 빵이 없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 멜렉에게 명령하였다.
“여기 있는 사람들 가운데 서른 명을 데리고 가서,
예레미야 예언자가 죽기 전에 그를 저수 동굴에서 꺼내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주님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에게 몸을 굽히셨도다. ◎
○ 내 외치는 소리를 들으시어,
나를 멸망의 구덩이에서,
오물 진창에서 들어 올리셨도다.
반석 위에 내 발을 세우시고,
내 발걸음을 든든하게 하셨도다. ◎
○ 내 입에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담아 주셨도다.
많은 이들은 보고 두려워하며,
주님을 신뢰하여라. ◎
○ 나는 가련하고 불쌍하지만,
주님께서 나를 생각해 주시도다.
저의 도움, 저의 구원은 주님이시니,
저의 하느님, 지체하지 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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