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10세 교황은 1835년 이탈리아의 트레비소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우체부를 겸한
구두 수선공으로서 평범한 집안 출신이었다.
1858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오랫동안 본당 사목자로 일하다
1884년 만토바의 주교로 임명되었고,
1893년에는 베네치아의 추기경이 되었다.
레오 13세 교황의 뒤를 이어 1903년 교황으로 선출된
비오 10세 교황은 무엇보다도 교회법 개정과
성무일도서 개정을 통하여 교회 쇄신을 꾀하였다.
1914년에 선종한 그는 1954년에 성인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입당송
주님께서 그를 대사제로 뽑으시고,
당신 창고를 여시어 온갖 보화를 그에게 풍성히 주셨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 비오 교황에게 천상 지혜와 사도적 용기를 주시어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하게 하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 영원한 생명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기드온은 판관으로 부름을 받지만 거절한다.
미디안족을 거슬러 싸울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므나쎄 지파가
얼마나 빈약한지 설명하고 있다.
거듭되는 재촉에 기드온이 표징을 요구하자,
하느님께서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신다.
마침내 기드온은 서서히 변화된다(제1독서).
제1독서
<기드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6,11-24ㄱ
그 무렵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제르 사람
요아스의 땅 오프라에 있는 향엽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족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었다.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다면,
어째서 저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있단 말입니까?
저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더냐?’ 하며 이야기한
주님의 그 놀라운 일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미디안의 손아귀에 넘겨 버리셨습니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너의 그 힘을 지니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족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그러자 기드온이 말하였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보십시오, 저의 씨족은 므나쎄 지파에서 가장 약합니다.
또 저는 제 아버지 집안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
그리하여 너는 마치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족을 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기드온이 또 말하였다.
“참으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와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당신이시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제가 예물을 꺼내다가 당신 앞에 놓을 터이니,
제가 올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십시오.”
이에 주님께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기드온은 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잡고
밀가루 한 에파로 누룩 없는 빵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기는 광주리에, 국물은 냄비에 담아 가지고
향엽나무 아래에 있는 그분께 내다 바쳤다.
그러자 하느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렇게 하였더니,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를 내밀어,
그 끝을 고기와 누룩 없는 빵에 대었다.
그러자 그 큰 돌에서 불이 나와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는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그제야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알고 말하였다.
“아, 주 하느님, 제가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주님의 천사를 뵈었군요!”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은 평화’라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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