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한가위(9/25)


    오늘은 추석 명절입니다. 한 해의 수확에 대해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하늘의 도움 없이는 결실을 거둘 수 없기에 이런 명절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추석은 농부에만 국한되는 명절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하느님의 도우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우리 가정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앞서 가신 조상들과 부모 형제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이 명절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탐욕은 지나친 욕심이다. 사람을 파멸로 이끌 욕심이다. 그런데도 탐욕에 빠지는 이들이 늘어난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경고하신다.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한 해 동안 땀 흘려 거둔 것을 예물로 바치오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거둔 모든 것은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달아, 늘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르나이다. 주님께서는 땅에서 빵을 얻게 하시고,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내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예로부터 오늘 추석에는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중의 중요한 일은 감사드리는 일입니다. 잠시만 돌아보아도 감사할 곳이 참으로 많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게, 더불어 움직이는 이웃에게 오늘은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내야겠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부유함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기에 결국은 잃고 맙니다. 감사와 여유, 평화와 기쁨을 묵상하는 명절이 되도록 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 조상과 저희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며, 이 제사에서 그리스도의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가 이제 주님께 받은 재물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하늘에 보화를 쌓아, 하늘 나라에 사는 조상과 부모와 형제와 친척들을 만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추석은 한 해의 결실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할 일은 숨 쉬고 있다는 이 사실입니다. 호흡하며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낀다면 삶은 머지않아 주님의 축복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흔히들 사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잘못 산다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잘 사는 것의 기준은 사람의 판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물질적으로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영혼은 무척 메말라 있었습니다. 그의 삶은 물질을 좇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이를 어찌 잘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잘 사는 삶은 감사하는 삶입니다. 오늘의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사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자신은 나름대로 행복한 삶이려니 여기지만 남과 비교할 때에는 못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잘생긴 얼굴임에도 어느 누구에 비하면 못생겼다고 판단합니다. 상대적 빈곤감입니다. 남과 비교함으로써 스스로 부족감에 빠지는 슬픈 현상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삶은 감사하는 생활일 때 가능해집니다. 오늘 추석 명절만이 아니라 늘 감사하는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저녁노을(모니카)






♬ 너희는 가진 것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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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한가위(9/25)


      오늘은 추석 명절입니다. 한 해의 수확에 대해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하늘의 도움 없이는 결실을 거둘 수 없기에 이런 명절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추석은 농부에만 국한되는 명절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하느님의 도우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우리 가정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앞서 가신 조상들과 부모 형제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이 명절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탐욕은 지나친 욕심이다. 사람을 파멸로 이끌 욕심이다. 그런데도 탐욕에 빠지는 이들이 늘어난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경고하신다.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한 해 동안 땀 흘려 거둔 것을 예물로 바치오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거둔 모든 것은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달아, 늘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르나이다. 주님께서는 땅에서 빵을 얻게 하시고,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내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예로부터 오늘 추석에는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중의 중요한 일은 감사드리는 일입니다. 잠시만 돌아보아도 감사할 곳이 참으로 많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게, 더불어 움직이는 이웃에게 오늘은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내야겠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부유함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기에 결국은 잃고 맙니다. 감사와 여유, 평화와 기쁨을 묵상하는 명절이 되도록 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 조상과 저희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며, 이 제사에서 그리스도의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가 이제 주님께 받은 재물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하늘에 보화를 쌓아, 하늘 나라에 사는 조상과 부모와 형제와 친척들을 만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추석은 한 해의 결실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할 일은 숨 쉬고 있다는 이 사실입니다. 호흡하며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낀다면 삶은 머지않아 주님의 축복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흔히들 사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잘못 산다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잘 사는 것의 기준은 사람의 판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물질적으로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영혼은 무척 메말라 있었습니다. 그의 삶은 물질을 좇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이를 어찌 잘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잘 사는 삶은 감사하는 삶입니다. 오늘의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사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자신은 나름대로 행복한 삶이려니 여기지만 남과 비교할 때에는 못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잘생긴 얼굴임에도 어느 누구에 비하면 못생겼다고 판단합니다. 상대적 빈곤감입니다. 남과 비교함으로써 스스로 부족감에 빠지는 슬픈 현상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삶은 감사하는 생활일 때 가능해집니다. 오늘 추석 명절만이 아니라 늘 감사하는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저녁노을(모니카)
    
    
    
    
    
    
    ♬ 너희는 가진 것 팔아
    
    
    
    
    
    
    

  2. user#0 님의 말: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

    주님!
    며칠 전 오랜만에 집안 대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아

    도와주던 남편이

    쓸만한 것도 없는데 버리지 않고 쌓아 둔다며
    제발 버리고 살라고 고물상 같다고 짜증을 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한 것같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까워 버리지 못한 물건들이 많았지만 정작 쓸 만한 물건도
    없었습니다
    한나절을 방청소를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휴!
    냉장고가 아니라 창고였습니다
    먹다남은 떡과 생선 버리기 아까워 넣어둔 삼결살 쬐끔 각종 음식들….
    드디어 남편이 결단을 내렸습니다
    저더러 쉬라고 하면서 자신이 치워준다고…..
    하지만 저는 압니다 남편이 왜 그러는지….
    제가 있으면 버린 것들을 도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을 알기에
    제가 없을 때 버리려고 하는 것임을…..

    그런데요 주님!
    왜 그렇게 버리지 못하고 움켜잡고 있는지 그런 저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남주자니 아깝고 먹자니 배부르고 ….
    탐욕스런 저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남에게 베풀면 자신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이기적인 저의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남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갖지 못해 안달을 하는 저의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더 갖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니 …..
    저의 탐욕스런 마음을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당신께서 원하시는 베푸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물을 하늘에 쌓는 연습이라도 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탐역에 눈에 어두워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을 찾지 못하는
    미련한 헬레나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등불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처녀를 본받지 않도록
    예복을 준비하는 현명한 헬레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요
    쓸데없는 욕심으로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리는
    헬레나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요
    아멘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

    묵상하며

  3. user#0 님의 말:

    주님!
    오늘은 한가위 추석날입니다.
    옆집 할머니댁에 사람들이 바글거리니 참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그집에 혼자 새들어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가 좀 안쓰럽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은
    올해도 못 오나 봅니다.
    혼자 배추밭을 바라보면서 담배만 피우고 계시네요.
    오늘따라 키울땐 힘들지만
    자식을 많이 둔 사람들이 부러워 보입니다.

    1년에 두번 쇠는 명절…
    많은 여자들이 힘들어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이기적인 마음과 물질적 이해타산을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가면 어른들의 잔소리와 어려운 얘기들…
    제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못 마땅한 모습만 보입니다.

    번거롭기도 하고 돈이 많이 드니 내집에서는 상차리기 싫고…
    눈치를 보면서 다른 형제들이 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이때를 이용해서 내식구끼리만 여행을 갈까…
    핑계거리를 만들어 명절을 피해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명절이란게 왜 있는지 짜증만 날 뿐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 나오는 부자처럼
    저만 잘 먹고 저축해서 잘 살면 됩니다.
    조금도 손해 보려하지 않는 저.
    그러니 조상에 대한 미사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미사예물도 형식적으로 얼마? 던져 놓듯이하고…

    재산또한 가난한 형제나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지도 못하고
    이렇게 수전노로 살다 죽으면
    누가 저를 위해 미사(제사)를 드려줄까 싶습니다.

    오늘 당장 죽는다면
    제 재산으로 하여금 가족간에 칼부림만 남겨 주겠지요.
    제 생명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생명도 죽일수 있음을 깨달아 보면서

    “사람에 생명은 재산에 달려있지 않다”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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