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하느님, 저의 비참과
고생을 보시고, 저의 죄악을 모두 없이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즈라는 이스라엘이 이민족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조상 때부터 계명을 어겼기 때문이다.
그 보속이 오늘의 수치를 불러왔다고 고백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올린다(제1독서).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 에즈라기의 말씀입니다. 9,5-9
저녁 제사 때에 나 에즈라는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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