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믿음이라도 있으면!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10/7)


    한국 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돕고자 해마다 시월의 첫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전국 각 본당의 특별 헌금은 군의 복음화를 도와주고자 군종교구로 보낸다.
    오늘의 전례
    오늘 복음 말씀은 믿음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사실 믿음은 힘입니다. 험난한 인생길에서 주님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삶의 힘입니다. 우리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님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귀찮게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믿음의 길을 쉽게 걸을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을 체험한다면,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초대
    믿음은 힘이다. 믿음을 통하여 주님의 힘을 체험한 사람은 삶의 기쁨도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정성을 다해야 한다. 겸손한 믿음이 주님 앞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 예의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머물러 계시다. 바로 이 말씀이 너희에게 전해진 복음이로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믿음이라도 있으면!>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5-10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서 손수 제정하신 이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 안에서 주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바라는 이에게, 주님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이시로다.
    영성체 후 묵상
    믿음은 이론이 아니라 삶입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신뢰하는 삶입니다. 그러기에 이익을 전제로 하거나 조건을 단다면 욕심이 됩니다. 믿음에 욕심이 생기면, 기도에도 그 욕심이 나타납니다. 겸손하고 사심 없는 기도일 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걷는다고 하면서 실상은 아집에 빠지거나 편리한 대로만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이 성사의 은총으로 힘을 얻고 자라나, 마침내 주님을 뵈옵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주제는 믿음의 힘입니다. 믿음에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산마저 옮길 수 있다고 강조하십니다(마태 17,20 참조). 정말 그럴까요? 사실 믿음 때문에 옮겨진 산은 없으나, 산처럼 강하고 꿈쩍하지 않던 것들도 믿음 때문에 움직인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입니다. 얼마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믿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말했다가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리기 십상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먼저 우리의 판단으로 불가능한 일도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뒤에라야 오늘 복음에 나오는 돌무화과나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판단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믿음으로 극복해 본 사람만이 ‘바다에 심겨지는 돌무화과나무’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믿음에 대한 보답은 언제나 주어집니다. 그렇지만 ‘이만큼 기도했으니 이 정도는 주시겠지.’ 하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일 따름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주십니다. 주시지 않을 때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묵상하고 찾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잘못 청하거나 불필요한 것을 청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J.S.Bach [Messe in h-moll]/크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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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믿음이라도 있으면!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10/7)


      한국 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돕고자 해마다 시월의 첫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전국 각 본당의 특별 헌금은 군의 복음화를 도와주고자 군종교구로 보낸다.
      오늘의 전례
      오늘 복음 말씀은 믿음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사실 믿음은 힘입니다. 험난한 인생길에서 주님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삶의 힘입니다. 우리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님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귀찮게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믿음의 길을 쉽게 걸을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을 체험한다면,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초대
      믿음은 힘이다. 믿음을 통하여 주님의 힘을 체험한 사람은 삶의 기쁨도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정성을 다해야 한다. 겸손한 믿음이 주님 앞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 예의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머물러 계시다. 바로 이 말씀이 너희에게 전해진 복음이로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믿음이라도 있으면!>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5-10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서 손수 제정하신 이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 안에서 주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바라는 이에게, 주님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이시로다.
      영성체 후 묵상
      믿음은 이론이 아니라 삶입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신뢰하는 삶입니다. 그러기에 이익을 전제로 하거나 조건을 단다면 욕심이 됩니다. 믿음에 욕심이 생기면, 기도에도 그 욕심이 나타납니다. 겸손하고 사심 없는 기도일 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걷는다고 하면서 실상은 아집에 빠지거나 편리한 대로만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이 성사의 은총으로 힘을 얻고 자라나, 마침내 주님을 뵈옵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주제는 믿음의 힘입니다. 믿음에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산마저 옮길 수 있다고 강조하십니다(마태 17,20 참조). 정말 그럴까요? 사실 믿음 때문에 옮겨진 산은 없으나, 산처럼 강하고 꿈쩍하지 않던 것들도 믿음 때문에 움직인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입니다. 얼마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믿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말했다가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리기 십상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먼저 우리의 판단으로 불가능한 일도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뒤에라야 오늘 복음에 나오는 돌무화과나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판단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믿음으로 극복해 본 사람만이 ‘바다에 심겨지는 돌무화과나무’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믿음에 대한 보답은 언제나 주어집니다. 그렇지만 ‘이만큼 기도했으니 이 정도는 주시겠지.’ 하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일 따름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주십니다. 주시지 않을 때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묵상하고 찾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잘못 청하거나 불필요한 것을 청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J.S.Bach [Messe in h-moll]/크레도
    
    
    
    
    
    
    
    

  2. user#0 님의 말: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종이라도…
    인격이 있는데…..
    아무리 당신의 자녀라도 권리가 있는데….
    주인에게 얼마나 충성을 다하는데 쓸모가 없다고 하는 것일까?
    만약에 종이 없었다면?
    주인이 엄청 고생을 할텐데…
    오히려 종한테 고마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등등….
    오늘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참 많은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바로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웃기는 사람인지….
    매사에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이 따지고 자신이 엄청 잘난 사람인양
    그야말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
    감히 당신의 말씀을 “토”를 달다니..
    당신께서 답답해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같습니다
    헬레나야 너 또 까부는구나 언제 철들래?
    뭐 그러고 복음묵상을 열심히 하고 내 말을 잘 믿는다고?
    참! 가관이구나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신앙인은?
    당신의 자녀라면?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잘난 척하지 말고….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께서 말씀 하시는 모든 것을 굳게 믿어야 한다고
    따지지도 않으며…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데도 모두 아는 것처럼
    잘난 척하고 따지기 좋아하고 신앙인인척하는
    저의 가식적인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감히! 당신께…
    감히 당신의 말씀을 믿지 않는 저의 교만이…
    겨자 씨만한 믿음도 없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저의 오만과 편견
    당신께서 겨자 씨 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같습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며 조금만한 선행을 했다고 교만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부끄러운 신앙가 헬레나가 아닌
    묵묵히 복음을 실천하는 신앙인 헬레나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요
    아멘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묵상하며

    218.150.125.66 요한신부: 겨자씨 한알 만한 믿음에서 그 믿음 안에는 불신이 없겠지요? 겨자씨 자라나서 큰 나무 되듯, 그렇게 겸손하게 믿음을 가지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때 나는 성신한 신앙인이 될 수 있겠지요.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고 했지요?…. [10/07-19:02]
    211.224.232.218 ^*^: 언젠가 강론중에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성경이 바로 나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라고.. [10/07-19:24]
    218.150.125.66 해질무렵: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쓰신 내용을 보면서 저두 신앙인 인것처럼만 행동을 하는것 같아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10/07-19:27]
    211.224.232.218 ^*^: ㅋㅋ 잘라먹고 다시~~ 그런 성경을 가까이 한다면 그 종의 겸손이 내게도 조금은 베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7-19:27]
    218.150.125.66 로사리아: 신앙생활3년– 믿음의 싹이 자라나지 않아 항상 마음이 괴롭답니다. 겨자씨 할알의 믿음을 위해 오늘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0/07-19:30]
    218.150.125.66 오헬레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10/07-19:31]
    218.150.125.66 요섭피나: 복음을 실천하는 헬레나 자매님 오늘 묵상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묵상을
    잘하고 싶은데 어려워요. [10/07-19:32]
    218.150.125.66 황요아킴: 고맙습니다 [10/07-19:33]
    218.150.125.66 월출: 나름 기도를 열심히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10/07-19:38]
    218.150.125.66 ^^: 묵상글을 읽으면서 저를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참신앙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네요.. [10/07-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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