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연중 제30주일(10/28)


    오늘의 전례
    오늘 복음에는 기도하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세리입니다. 바리사이는 자신이 행한 일을 열거하며 기도를 바칩니다. 반면에, 세리는 자신의 처지를 말씀드리며 불쌍히 여겨 달라고 청합니다. 그의 기도는 불쌍히 여겨 달라는 한마디뿐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깨끗한 것만을 바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세리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기도에 대한 깨달음을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세리의 기도는 불쌍히 여겨 달라는 한마디였다. 사실 주님 앞에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는가? 반면 바리사이는 자신의 일상을 늘어놓고 있다. 세리와는 크게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다. 부질없는 짓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9-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 앞에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바치는 제사가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우리는 주님 구원에 환호하며,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들리라.
    영성체 후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세리는 자비를 청하는 기도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겸손한 기도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미사 때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며 세리의 기도를 바칩니다. 바리사이는 자신이 세리보다 낫다고 생각하였기에 겸손한 자세를 잃고 말았습니다. 주님을 갈망하는 애절함이 사라지면 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바리사이의 태도가 우리 마음속에는 없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은혜를 저희에게 풍부히 내려 주시어,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를 그대로 실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로마는 이 이스라엘 민족을 제압하고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고, 세무 조사를 통하여 반발 세력의 기를 꺾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동원된 이들이 세리였습니다. 그 때문에 유다인들은 세리들을 죄인 중의 죄인으로 취급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세리 가운데 한 사람이 성전에 나아가 기도합니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의 기도는 이 한마디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하며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변명이 아닌 부끄러움의 고백이었습니다. 한편 바리사이는 세리를 업신여기며 자신의 행위를 늘어놓는 것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기 자랑을 한 셈입니다. 그의 기도에는 애절함이 없습니다. 그는 자만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을 의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은 다른 사람을 생각해 주지 않으면서, 주님께서는 자신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어린이의 신앙입니다. 바리사이는 자만과 우월감이라는 벽 속에 갇혀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바리사이처럼 기도를 바치지는 않는지 곰곰이 돌아봅시다.
 
저녁노을(모니카)





♬ Kyrie[(9번 미사곡 Cum jubilo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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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30주일(10/28)


      오늘의 전례
      오늘 복음에는 기도하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세리입니다. 바리사이는 자신이 행한 일을 열거하며 기도를 바칩니다. 반면에, 세리는 자신의 처지를 말씀드리며 불쌍히 여겨 달라고 청합니다. 그의 기도는 불쌍히 여겨 달라는 한마디뿐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깨끗한 것만을 바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세리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기도에 대한 깨달음을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세리의 기도는 불쌍히 여겨 달라는 한마디였다. 사실 주님 앞에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는가? 반면 바리사이는 자신의 일상을 늘어놓고 있다. 세리와는 크게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다. 부질없는 짓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9-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 앞에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바치는 제사가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우리는 주님 구원에 환호하며,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들리라.
      영성체 후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세리는 자비를 청하는 기도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겸손한 기도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미사 때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며 세리의 기도를 바칩니다. 바리사이는 자신이 세리보다 낫다고 생각하였기에 겸손한 자세를 잃고 말았습니다. 주님을 갈망하는 애절함이 사라지면 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바리사이의 태도가 우리 마음속에는 없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은혜를 저희에게 풍부히 내려 주시어,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를 그대로 실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로마는 이 이스라엘 민족을 제압하고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고, 세무 조사를 통하여 반발 세력의 기를 꺾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동원된 이들이 세리였습니다. 그 때문에 유다인들은 세리들을 죄인 중의 죄인으로 취급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세리 가운데 한 사람이 성전에 나아가 기도합니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의 기도는 이 한마디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하며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변명이 아닌 부끄러움의 고백이었습니다. 한편 바리사이는 세리를 업신여기며 자신의 행위를 늘어놓는 것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기 자랑을 한 셈입니다. 그의 기도에는 애절함이 없습니다. 그는 자만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을 의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은 다른 사람을 생각해 주지 않으면서, 주님께서는 자신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어린이의 신앙입니다. 바리사이는 자만과 우월감이라는 벽 속에 갇혀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바리사이처럼 기도를 바치지는 않는지 곰곰이 돌아봅시다.
     
    저녁노을(모니카)
    
    
    
    
    
    ♬ Kyrie[(9번 미사곡 Cum jubilo성모)]
    
    
    
    
    
    
    
    

  2. user#0 님의 말: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

    주님!
    오늘 미사 때 독서를 하게 되어 몇 번이나 읽었지만
    자꾸만 버벅거리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의로운”이라는 말이 왜 그렇게 매끄럽게 나오지 않는지….
    어제부터 연습을 하고 또 했는데도 또 버벅거리고….
    독서를 하다 실수를 할 것 같아 걱정이 되어 미사 전에 기도를 했습니다
    독서를 할 때 떨지 않고 실수하지 않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미사가 시작되고 제1독서가 끝나고 저의 차례가 되어 조심스럽게
    제대에 올라가서 깊은 절을 하고 독서를 하였습니다
    연습했던 대로 천천히 또박또박 말씀한마디 한마디를 정성스럽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미사 전까지 그렇게 떨리고 기침까지 나와 걱정을 했는데
    떨리지도 않고  실수할까 두려워 독서를 하기 전에 사람들을
    쳐다보지 않았었는데 신기하게도  하나도 떨리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사랑이신 당신께서 도와주신다는 사실을…..
    교만하지 않으며 겸손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을 때 믿음이 생긴다는 사실을……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고맙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샹하면서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

    말씀을 깊이 새기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 겸손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자신을 낮추는 세리처럼….
    겸손한 헬레나가 되어야 한다고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아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

    묵상하며

    211.61.5.3 ^*^~: 독서대에 오르기 전의 그 긴장감이란…
    뭐라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힘들지요
    주님께서 자매님의 어여뿐 마음을 보시고
    함께 하여 주신듯 합니다.^^ [10/29-14:28]

  3. user#0 님의 말:

    찬미예수님!

    오늘 복음 말씀 중

    꼿꼿이 서서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하는 바리사이의 리얼하게 열거한 기도를 묵상하며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꼿꼿이 서서 하늘을 향해 교만한 기도를 바치는 바리사이의 모습에서
    제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 만 같았기 때문이지요.

    뒤 이어서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라고 기도한 세리의 기도에는 얼굴이 몹시나 화끈거렸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묵주의 9일기도를 바치기 시작하면서
    (지향을 둔 사람의 이름과 그날의 신비를 적어놓아야 잊지않고 기도할 수 있기에)
    부터일거라는 생각이 드는데…그 날 그 날 바친 기도명을 수첩에 기록 하였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바리사이의 모습이 제 안에 가득함을 깨닫습니다.

    주님!
    저의 기도는 단연코 세리의 모습이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바리사이의 기도를 바쳐왔음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감히 얼굴을 들지도 못하고 바치던 세리의 모습을 본받게 하소서.
    의롭게 되어 돌아간 세리의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도우소서.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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