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어머니와 일곱 아들의 순교 이야기이다.
박해자들은 율법을 거슬러 행동할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을 선택한다.
그러한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하느님에 대한 희망에서 온다.
결국에는 주님께서 다 갚아
주실 것이라는 믿음에서 나온다(제1독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는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믿음을 가지는 것도 아니다.
믿음 때문에 오해받지 않으려면
은총의 보호가 필요하다(제2독서).
제1독서
<온 세상의 임금님께서는 우리를 일으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오.>
☞ 마카베오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1-2.9-14
그 무렵 어떤 일곱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채찍과 가죽 끈으로 고초를 당하며,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강요를 임금에게서 받은 일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 하나가 대변자가 되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를 심문하여 무엇을 알아내려 하시오?
우리는 조상들의 법을 어기느니 차라리 죽을 각오가 되어 있소.”
마지막 숨을 거두며 말하였다. “이 사악한 인간,
당신은 우리를 이승에서 몰아내지만,
온 세상의 임금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위하여 죽은
우리를 일으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오.”
그다음에는 셋째가 조롱을 당하였다.
그는 혀를 내밀라는 말을 듣자 바로 혀를 내밀고
손까지 용감하게 내뻗으며, 고결하게 말하였다.
“이 지체들을 하늘에서 받았지만,
그분의 법을 위해서라면 나는 이것들까지도 하찮게 여기오.
그러나 그분에게서 다시 받으리라고 희망하오.”
그러자 임금은 물론 그와 함께 있던 자들까지
고통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그 젊은이의 기개에 놀랐다.
셋째가 죽은 다음에 그들은 넷째도 같은 식으로 괴롭히며 고문하였다.
그는 죽는 순간이 되자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시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손에 죽는 것이 더 낫소.
그러나 당신은 부활하여 생명을 누릴 가망이 없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제가 깨어날 때 주님 모습으로 흡족하리이다.
○ 주님, 의로운 사연을 들어 보소서.
제 부르짖음을 귀여겨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술로 드리는
제 기도에 귀 기울여 주소서. ◎
○ 저는 꿋꿋이 걷고, 주님의 길에서
제 발걸음 비틀거리지 않았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께서
제게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
○ 주님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주님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옵고,
깨어날 때 주님 모습으로 흡족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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