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출애굽

 

. 출애굽

(읽어야 할 말씀: 탈출 12,37-15,21)

1. 시작기도: 탈출 14,21-31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 이집트 땅을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모든 맏배들을 치시자 파라오는 마침내 항복하였습니다. 파라오는 그 밤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어서 일어나 내 백성에게서 떠나라.”고 말하였습니다. 자유와 해방이 선포되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라메세스를 떠나 수콧으로 향하였습니다. 수콧은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의 집합 장소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이곳에서 모여 약속의 땅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약속의 땅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아이들을 빼고, 걸어서 행진하는 장정만도 육십 만 가량이나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이국인들이 그들과 함께 올라갔고, 양과 소 등 수많은 가축 떼도 올라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빵 반죽이 부풀기도 전에, 반죽 통째 옷에 싸서 어깨에 둘러메고 이집트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입니다. 그날 밤,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셨기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도 대대로 주님을 위하여 이 밤을 새우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갈대 바다를 통해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모세는 이집트를 떠나면서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요셉이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여기서 내 유골을 가지고 올라가십시오.”(창세50,25)라고 이스라엘의 아들들에게 맹세하게 하며 일렀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그렇게 요셉의 마지막 유언을 실천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수콧을 떠나 광야 가장자리에 있는 에탐에 진을 쳤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진할 수 있도록 그들 앞에 서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 속에서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 속에서 그들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광야 한 가운데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장엄합니다. 또한 불기둥이 광야에서 불을 밝힐 때, 백성들은 경외심과 함께 황홀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특히 아카바의 붉은 바위산들을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비출 때는 넋을 잃고 바라보며 하느님의 전능을 찬미하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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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출애굽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2.1. 에탐에서 갈대 바다로(탈출14,1-14)

    주님께서 이집트를 떠나온 백성들을 이끌고 있는 모세에게 바닷가에 진을 치라고 이르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되돌아가서 믹돌과 바알 츠폰 앞 바다 사이에 있는 피 하히롯 앞에 진을 치라고 일러라. 너희는 바알 츠폰을 마주하고 바닷가에 진을 쳐야 한다.”(탈출14,2)

     

    바닷가에 진을 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모세는 당황했을 것입니다. 바다를 등지고 진을 친 상태에서 파라오가 군대를 이끌고 쫓아온다면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파라오의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오면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를 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집트인들은 하느님께서 주님이심을 다시 한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계획을 모르고 있는 모세는 당황스럽기만 할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인간이 당신께 순명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순명을 통해서 구원과 복을 차지하기를 원하십니다. 모세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종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면 하고 따라야 합니다.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순명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모세에게서 본받아야 할 모습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계획을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모세가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했던 것처럼 나 또한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명할 때, 하느님께서는 나를 통하여 당신 구원역사를 펼치실 것입니다.

     

    마음이 변한 파라오

    이스라엘 백성은 단순히 제사를 지내러 나간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을 향해 이집트를 완전히 떠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쳤다는 소식이 이집트 임금에게 전해지자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섬기던 이스라엘을 내보내다니, 우리가 무슨 짓을 하였는가?”(탈출14,5) 하고 말하며 어제까지의 고통을 잊어버렸습니다. 파라오는 병거 육백 대에 이르는 정예 부대와 군관이 이끄는 이집트의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쫓아가 바닷가에 진을 친 그들을 따라잡았습니다. 파라오는 바다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기쁨에 넘쳤을 것입니다. 이제 달려가 다시 잡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착각은 교만을 불러오고, 교만은 어제의 기억을 잊어버리게 만들었습니다. 파라오는 그저 이스라엘 백성이 달아났다는 사실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계신 분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잊어버렸습니다. 자신 앞에서 그리도 당당하게 말하며 재앙을 일으켰던 이가 모세였음을 파라오는 잊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파라오를 제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파라오의 신하들은 이집트가 겪은 열 가지의 재앙을 파라오가 기억하게 하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했지만 오히려 파라오가 잘못 판단하도록 부추겼습니다. 그들은 노예가 필요했고, 자신들이 부리던 노예들을 되찾아 오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이집트와 파라오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파라오를 이용하여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파라오 곁에 있던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순간에 파라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파라오의 모습을 바라보며 내 옆에는 누가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고, 나를 위해 진심이 담긴 충고를 해 주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나를 망치는 것은 나 자신이지만 내 옆에는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나를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늘 선택의 순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 선택의 순간에 탐욕이 눈을 가리게 되면 과거의 경험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고, 잘못된 선택을 통하여 내일의 평화는 사라지게 됩니다. 만일 내 옆에 좋은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는 내가 올바른 선택을 통하여 내일의 평화를 찾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 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인다면 나는 충동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오늘만의 기쁨보다는 내일의 평화를 더 가치 있게 생각하며 선택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고, 현명한 이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과거의 기억을 통해서 현재를 비추어 주고, 현명한 판단을 통하여 내일의 평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합니다.

     

    특별히 통치자 곁에는 역사를 알고 있는 이가 있어야 합니다. 통치자가 눈앞의 것만을 바라보려고 할 때, 역사가는 통치자가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바라보게 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조언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역사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통치자들은 역사가들이 자신의 명예나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오로지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한 역사가를 옆에 두고 있는 통치자는 실수를 덜 하게 되고, 백성을 더 나은 길로 이끌 수 있게 됩니다. 만일 통치자가 역사가를 가까이하지 않고 그들의 입을 막는다면, 그 순간부터 통치자는 파라오처럼 멸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이스라엘 자손들이 눈을 들어 보니, 이집트인들이 그들 뒤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몹시 두려워하며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모세에게 불평하였습니다.

     

    이집트에는 묏자리가 없어 광야에서 죽으라고 우리를 데려왔소?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이렇게 만드는 것이오?”(탈출14,11)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고, 뒤에서는 이집트 군대가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함께 해 주시는 하느님을 보지 않고 두려움만 바라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진퇴양란에 빠졌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이끌어 낸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의 가슴에 큰 못을 박아 버렸습니다.

     

    “‘우리한테는 이집트인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나으니, 이집트인들을 섬기게 우리를 그냥 놔두시오.’ 하면서 우리가 이미 이집트에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소?”(탈출14,12)

     

    이렇게 말한 이들은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동족을 괴롭히며 알량한 권력을 누리고 있던 조장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하느님을 잊은 지 오래됐고, 그저 조금이라도 편안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동족을 괴롭히며 살아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집트에 있었어도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움을 붙잡도록 선동하며 모세에게 대들었습니다.

     

    이런 백성을 이끌고 있는 모세를 바라보면 가슴이 아파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이러한 행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계속해서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고, 백성들을 선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섬김과 사랑은 조건을 달면 안 됩니다. 주님의 종은 무엇 때문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모세는 이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섬김의 리더쉽은 고통과 고독의 길입니다. 그래서 탈출기에는 모세의 눈물이 가득 담겨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눔 15: 파라오의 군대를 보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께서 누구신지를 잊어버리고 백성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유보다는 종살이가 좋다고 말하며 모세에게 원망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내 안에서도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도자 모세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 모세는 두려움에 떨며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 돌아갈 사람은 돌아가시오. 나오기 싫은 사람들, 억지로 해방시켜 줘서 미안합니다. 오늘로서 우리 관계를 끝냅시다.”하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느님의 종입니다. 이 백성을 사랑하라고 부르심을 받은 하느님의 종이고, 이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라고 사명을 부여받은 하느님의 종입니다. 모세는 하느님을 계획을 알고 있기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두려워하지들 마라. 똑바로 서서 오늘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루실 구원을 보아라. 오늘 너희가 보는 이집트인들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터이니, 너희는 잠자코 있기만 하여라.”(탈출14,13-14)

     

    모세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주님께서 알아서 다 해 주실 것이니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됩니다. 모세는 이 마음을 끝까지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 누가 흔들더라도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계속되는 불평은 모세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입니다.

     

  2. guest 님의 말:

    2.2. 이스라엘인들이 바다를 건너다(탈출14,15-31)

    이집트 군대는 당시 최강이었습니다. 그러나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끄심을 시작하셨으니, 하느님께서 끝까지 이끌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시어 힘을 주셨지만 모세는 아직 자신이 어떤 힘을 가진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내가 너에게 준 힘을 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하고자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다 들어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분부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일러라. 너는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가르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가게 하여라.”(탈출14,15-16)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걸어서 홍해를 건너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뒤 이집트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가는 것을 막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는 이집트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너희를 뒤따라 들어가게 하겠다. 그런 다음 나는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탈출14,17)

     

    하느님의 천사는 구름 기둥을 이집트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 사이에 자리 잡게 해 놓으신 후, 그 구름이 한 쪽은 어둡게 하고, 다른 쪽은 밤을 밝혀 주었습니다. 그래서 밤새도록 아무도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자,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습니다. 이 샛바람은 동풍으로 이집트에서는 불지 않는 바람입니다. 바닷물이 갈라지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의 마른 땅을 걸어 갈대 바다를 건너갔습니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습니다. 마음이 완고해진 이집트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왔고,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와 이집트 군대는 갈대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습니다.

     

  3. guest 님의 말:

    2.3. 모세와 미르얌의 노래(탈출15,1-21)

    홍해를 무사하게 건너게 된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께 노래를 불러 드렸습니다.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이분은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찬미하리라. 내 아버지의 하느님, 나 그분을 높이 기리리라.(탈출15,1-2)

     

    이집트 군대는 내가 쫓아가 붙잡고 노획물을 나누어 내 욕구를 채우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 손으로 그들을 쳐부수리라.”라고 생각했지만 하느님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쳤습니다. 그들은 거센 물속에 납덩이처럼 내려앉았습니다.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병거와 군대를 이렇게 바다에 내던지셨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며 누가 하느님을 찬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간 이 백성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그저 찬미 밖에는 없었습니다.

     

    여자들은 미르얌과 함께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예언자이며 아론의 누이인 미르얌이 손북을 들자, 여자들이 모두 그 뒤를 따라 손북을 들고 춤을 추었습니다. 미르얌이 그들에게 노래를 메겼습니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탈출15,21)

     

    특별히 젖먹이 딸린 어머니들의 기쁨이 컸을 것입니다. 이제 자신들의 젖먹이들은 종이 아니라 자유인이며, 하느님의 귀한 자녀로서 마음껏 꿈을 이루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눔 16: 밤새 갈대 바다가 갈라지며 마른 땅을 보일 때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내가 만일 그들 중의 하나였다면 내 입에서는 어떤 탄성과 찬미가 흘러나왔을까요?

     

     

  4. guest 님의 말:

    2.4. 출애굽의 인원

    성경은 출애굽의 인원이 여자와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을 제외하고도 장정만도 60만 명이나 되었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포로가 되어 이집트에서 혹사당하고 있던 이국인들도 모세를 따라 나섰습니다. 그리하여 이집트를 탈출한 총 인원수는 2백만 명에서 250만 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출애굽 사건은 성경에 기록되기 전 약 4백 년 동안 구전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인원수가 부풀려졌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종살이하던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이끄심으로 이집트를 탈출했다는 것입니다.

     

    민수기에 보면 주님께서는 두 차례에 걸쳐 모세에게 각 지파별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이십 세 이상의 남자들의 수를 세어두도록 분부하셨습니다. 그러나 레위인들은 성막을 지키는 일을 해야 했기에 병역이 면제 되어 다른 지파와 함께 사열을 받지 않았습니다. 민수기에서는 사열한 각 지파의 인원수의 합을 레위인을 제외하고 603,550명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각 지파마다 5만 정도로 대충 잡은 숫자로써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다 참여하였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조사된 각 지파의 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참조: 민수기1, 26)

    1차 인구조사

    2차 인구조사

    르우벤

    46,500

    르우벤

    43,730

    시메온

    59,300

    시메온

    22,200

    가드

    45,650

    가드

    40,500

    유다

    74,600

    유다

    76,500

    이사카르

    54,400

    이사카르

    64,300

    즈불룬

    57,400

    즈불룬

    60,500

    에프라임

    40,500

    에프라임

    32,500

    므나쎄

    32,200

    므나쎄

    52,700

    벤야민

    35,400

    벤야민

    45,600

    62,700

    64,400

    아세르

    41,500

    아세르

    53,400

    납탈리

    53,400

    납탈리

    45,400

    합계

    603,550

    합계

    601,730

     

     

     

     

    레위

    22,000

    레위

    23,000

    출애굽의 인원수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다 참여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며 실제 인원수는 훨씬 적었을 것입니다. 사무엘기에서는 요압이 조사한 백성의 수를 임금에게 보고하였는데,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팔십만 명, 유다에서 오십만 명이었다.”(2사무24,9)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다윗 시대의 것을 모세 시대의 통계로 착각하여 잘못 기록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진실은 하느님께서 강력한 파라오의 손에서 당신 백성을 구해내시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종살이에서 자유인이 되었고, 선택받은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탈출기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5. guest 님의 말:

    3. 정리해 봅시다.

    정리해 봅시다.”는 이 과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며, 말씀의 핵심 안으로 깊이 들어가서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기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말씀으로 묵상기도를 하기 위한 중요한 재료를 만드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탈출기 1237절부터 1521절까지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 중에서 내 마음에 깊이 와 닿는 말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의 첫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세례 받은 후의 기쁨과 출애굽의 기쁨을 비교해 본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앞을 막고 있는 갈대 바다와 뒤에서 따라오는 파라오의 군대를 바라보며 당황스럽고 두려웠습니다. 모세는 안정을 시키려했지만 모세와 백성을 이간질시키기 위해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불평하고 선동하는 사람들의 말과 모세의 말 중에 어떤 말이 마음에 더 들어왔을까요?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갈대 바다를 마른 땅으로 건넜습니다. 모세나 미르얌이 되어서 그 기쁨을 노래한다면 어떻게 노래하겠습니까? 어떻게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겠습니까?

     

    파라오의 선택과 후회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내가 후회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4. 실천사항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깊이 있게 받아들였다면 그 말씀이 나를 움직이게 되고, 그 말씀을 실천하려는 열정이 생겨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무엇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열정이 솟아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무엇을 원하실까요? 말씀을 삶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세 가지 정도를 정해 봅시다. 이것은 삶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정해보는 것이니 구체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이것을 하겠다.”고 정해 봅시다. 또한 다음번 모임 때, 이 실천사항을 어떻게 실천했는지를 서로 이야기한다면 기쁨은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말씀으로 기도하기는 이 과에서 나에게 깊이 있게 와 닿은 말씀을 가지고 이 장의 전체를 바라보며 주님께 감사하고, 그 말씀에 비추어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비와 은총을 청하고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이 기도를 성체 앞에서 바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말씀을 머리로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말씀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주님의 성체 앞으로 나아가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내가 정한 실천사항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인지를 주님과 이야기하고, 주님의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가슴에 와 닿은 말씀이 가슴에 자리 잡고, 가슴에 자리 잡은 말씀이 나를 이끌 수 있도록 자주 주님의 성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머리로 받아들인 것을 가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말이 아니라 삶으로 그 말씀을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성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묵상기도 없는 성경공부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공부는 묵상기도로 이어지고, 묵상기도는 내 삶을 주님과 일치시키는 중요한 은총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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