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모세와 미르얌의 노래(탈출15,1-21)
홍해를 무사하게 건너게 된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께 노래를 불러 드렸습니다.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이분은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찬미하리라. 내 아버지의 하느님, 나 그분을 높이 기리리라.(탈출15,1-2)
이집트 군대는 “내가 쫓아가 붙잡고 노획물을 나누어 내 욕구를 채우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 손으로 그들을 쳐부수리라.”라고 생각했지만 하느님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쳤습니다. 그들은 거센 물속에 납덩이처럼 내려앉았습니다.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병거와 군대를 이렇게 바다에 내던지셨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며 누가 하느님을 찬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간 이 백성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그저 찬미 밖에는 없었습니다.
여자들은 미르얌과 함께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예언자이며 아론의 누이인 미르얌이 손북을 들자, 여자들이 모두 그 뒤를 따라 손북을 들고 춤을 추었습니다. 미르얌이 그들에게 노래를 메겼습니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탈출15,21)
특별히 젖먹이 딸린 어머니들의 기쁨이 컸을 것입니다. 이제 자신들의 젖먹이들은 종이 아니라 자유인이며, 하느님의 귀한 자녀로서 마음껏 꿈을 이루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눔 16: 밤새 갈대 바다가 갈라지며 마른 땅을 보일 때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내가 만일 그들 중의 하나였다면 내 입에서는 어떤 탄성과 찬미가 흘러나왔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