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그냥 믿겠습니다.

딸아이가 막 말을 배우던 3-4살 무렵입니다.


성당에 다니면서, 하느님의 존재를 인식하던 아이가


어느날, 불쑥 “하느님 어디 있어?” 하길래


“응, 우리 마음에” 라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윗도리를 걷어 올리고


울상이 되더니, ‘하느님 없네’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망연자실, 할 말을 잃었다가


거실에 있는 십자고상을 보며,


“저기 예수님이 계시네” 했더니,


“예수님!” “예수님!”—


부르다가 아이가 또 울상이 되더니


“대답 안해!” 하고 울먹였습니다.


아마도, 저희는 어린 아이의 믿음에도 못미치는


신앙을 가진 것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
┼ ▨ Re..그냥 믿겠습니다. – ┼



내가 증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제가 안계시다고 우겨봤자 아니겠습니까


 



 


 


 

이 글은 카테고리: 사랑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