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리웠다.


 


죄를 짓고 난 후에야 비로소 아담과 하와는 깨달았습니다. 뱀에게 속았다는 것을. 유행가의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알몸임을 부끄러워 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알몸을 부끄러워한 것은 머리털 하나 없고 깃털 하나 없는 뱀의 알몸과 자신들의 알몸이 너무나도 서로 닮았다는 것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담과 하와는 나체인 뱀의 이미지로 변모한 자신들의 몸을 의식한 것입니다. 하느님을 불신했다는  사실은 잉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신뢰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므로 그들은 무화과나무 잎사귀로 자기네의 알몸을 가렸습니다.




믿음이 없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해 집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말씀을 믿었더라면…


사랑과 믿음 그리고 자유를 거부하는 것이 바로 질투입니다. 질투하는 사람ㄹ은 사랑보다도 오히려 지식의 획득에 더 큰 관심을 갖습니다. 자가가 알지 못하면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보다는 오히려 자기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데 더 열중합니다. 질투하는 인간은 거짓된 지식을 받아들이려는 준비가 되어 있으면 도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원수의 말을 더 빨리 신뢰합니다. 그래서 질투의 비밀은 이상하게도 죽음에 매우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투하는 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자를 죽입니다. 세익스피어의 오델로는 음흉하고도 간악한 인물 이야고의 말을 믿고 자기가 사랑하던 무죄한 아내를 죽여버렸습니다. 사울도 악령의 말을 믿고서 자기가 사랑하던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죄를 범할 수 있기까지 인간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자유가 이토록 중대함을 알고 계시기에 인간에게 죄를 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셨기에 자유롭게 당신을 택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너무도 사랑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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