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방문인데, 고백 성사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이래 지금까지 웃으면서 고백성사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죄가 가벼웠냐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고백소에서 부끄러운 고백의 시간이 아닌,
즐겁고 유쾌한 자각의 시간으로 인도해 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림니다.
고백소를 나온 이후에도
아주 말끔히 목욕을 하고 나온,
아니 그 이상의 기분이라,
흐뭇하게 혼자 웃었습니다.
사순절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조금 긴장하면서 몸처럼, 마음이 빨리 더러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