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성의없이 준비해서 미안합니다..

복음 묵상을 하시는 자매님의 마음에 주님의 부활의 기쁨이 넘쳐흐르길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골방에서 숨어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먼저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과 함께 성령을 받은 이의 삶의 자세는 바로 용서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세 번째로 불신하는 토마스에게 당신의 상처를 보여 주시면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함께 묵상해보시면 좋을 것이
먼저 평화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물으셨기에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야 할 것이고, 내가 평화롭다면 그 평화를 함께 나누고, 혹 내가 상대방의 평화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성령을 받은 이의 자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령을 받은이의 자세는 용서하는 삶으로 드러납니다. 사실 어렵습니다. 용서라는 것이.
서로가 용서에 대한 체험을 나누어본다면 아마 좋은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세 번째로 나의 믿음에 대해서 함께 나누웠으면 합니다. 내 안에 있는 토마스의 불신을 어떻게 떨구어 버릴 것인가? 눈으로 보이는 가치만을 쫓아서 살아가는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토마스의 모습은 참으로 좋은 묵상거리를 제공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묵상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런 묵상들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제 1 독서는 초대 교회의 이상적인 공동체 생활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소유로 내놓고 필요한 만큼 나누어 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독서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삶의 성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삶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미 시작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완성될 것이지만 그전에 신자들은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을 순수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많은 단련을 통하여 순수한 것이 된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날에 칭찬과 영광과 영예를 차지하게 될 것이기에 이 고통은 오히려 기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나를 변화시키고 내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혹시 사도 5장의 아나니아와 삽피라와 같은 모습으로 공동체 안에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제가 너무 피곤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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