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하느님은 나를 만나시기 위해 예수님을 통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가난은 나에 대한 그분의 사랑의 표징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믿을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다른 길을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은 엄청난 요구를 합니다. 말로써는 그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상대방과 같아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립니다. 이것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어떤 사람과 정을 나눈다는 것은 그와 어려움을 함께하고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여러분은 신부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은 풍족하게 지내는 반면, 그녀를 궁핍 속에 버려 두고, 자신은 쉬면서 그녀에게 일하게 하고, 자신은 웃으면서 그녀는 눈믈을 흘리게 하는 그런 신랑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자신은 배부르면서 형제는 베고프게 버려 두고, 자신은 옷을 걸치면서 형제는 벌거숭이로 버려 두며, 자신은 자유로우면서 형제는 감옥에 버려 두면서 어떻게 형제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닙니까? 차라리 사실을 분명히 말하는 것이 더 낫지 않습니까?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너를 사랑할 힘이 없다."든가 더 알아듣기 쉽고 확실하게 "나는 너를 사랑하고 싶지만 그럴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하느님은 참으로 진실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실 때 그분은 철저히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그분은 사람을 사랑하시기 위해 강생하시고 사람과 같게 되시기 위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하느님의 가난은 하느님 편에서 사랑하시는 방법입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Veni Creator Spiritus-베네딕도수도원

210.111.237.141 ^웃는사자^: 요즘 계속 올려 주시는 묵상글을 얼마나 감사하게 보고 있는지요..^^ 복음말씀이 어려워서 모르겠다..하다가도 묵상글을 보면서.. 아하~하며 깨닫기도 한답니다.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참 친절히 알려주시는 묵상글.. 감사드려요. ^^ [06/17-11:40]

이 글은 카테고리: 사랑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