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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남편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시댁에 갔었는데 ..
시댁은 집뒤에 산인데 ,그곳에 풀들이 너무 길게 자라서 명절앞두고 항상
남편이 낫을 들고 올라가서 벌초를 한다
근데 늘 벌초하다보면 벌집이 그곳어딘가에 땅 벽속에 구멍내고 살고 있나본데
풀땜에 모르구 남편이 맨날 건들다가 벌에 쏘여서 ..온몸이 벌겋게 달아 오르구
부어오르구 하는데 …약이 없어서 ..부었다가 가라앚을때까지
끙끙 앓는 남편을 보면서도 속수무책이였다 .
작년에도 그렇게 벌초하다가 “벌에 쏘여서 내려온 남편 ㅜㅜ
손등이랑 ..등에 벌겋게 쏘여서 얼마나 아펐을까 …
시간이 좀 지나면 온몸이 퉁퉁부을텐데 …
그날이 주일이였는데 ,남편은 시내집으로 어서 가자고 한다
나는 차운전을 못한다 . 남편이 자가용 운전까지 해야하느데 …그날 그게 참 미안했다
집으로 가는길에 차도 막히고 하면(동해바닷가 쪽이라서 차가 너무 막힌다 )
…그동안 벌독이 온몸에 퍼지고 ..힘들텐데
정말 안타깝고 걱정되서 …그냥 여기(시댁)서 푹쉬고 한숨자고 벌독 가라앚으면 가자구
해도 …한사코 빨리 집에 가자고 하는 남편땜에 …할수없이 걱정스런 마음으로
차에 탔는데 …**역시나 …20분이면 갈수있는 길이 그날 휴일이라서
어찌나 앞에 차들이 막혓는지 꿈쩍들을 안한다 …ㅡㅡ:;아..큰일이네 ….벌독 퍼질라 ..
“차를 타면 언제나 묵주기도를 하는데 ..묵주를 꺼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성모님 , 저사람 벌독퍼지면 이대로 운전도 못하고 ..저도 운전을 못하니 큰일입니다 .
성모님 ,,길이 빨리 뚫려서 빨리 집에 가게 해주시든지 …아니면
저사람벌독 퍼지지않고 낳게 해주시든지 도와 주셔요 …어머니만 믿습니다”
간절히 간절히 묵주한알한알 …온정성 바쳐기도하면서 우리남편 어찌 됬나
살펴보는데 …차안에서 30분넘게 있었는데 …아직 부어오른것 같지는 않고
한참을 기도하고나서 …”당신 , 괸찮아요 ?? 많이 힘들어요? 물어보니…
남편이 하는말 … 어 ? 그참 아까 벌독 오르는 느낌 있더니만 ….이상하게
지금 열이 내려간거 같다 ”
지금 힘도 안들고 안부었다 했어요 ..
집에오는내내 그래두 혹시나 싶어서 남편얼굴을 뚫어져라 쳐다 봐면서
왔는데 ….그날 정말 아무일이 없었어요 ..
정말 별거 아닌 일인거 같지만 ..
그토록 많은 벌에 쏘이고도 벌독 안오르고 무사히 집에 올수있었던건
간절히 기도드린 것을 들으시고 벌독을 내려 주신게 아닌가 생각한답니다
** 성모님 고마워요 ^^* 지켜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맙든지요 ^^*
요한 신부: 기도의 힘이 크군요……올해는 조심하세요…. [04/30-1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