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

 

유대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이 그러했듯이 즈가리야는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유산으로 가나안 땅을 물려받으리라는 약속을 받은 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이 땅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창세기 15,7-8). 기드온 역시 하느님께서 하신 약속에 대한 표징을 바랐으며(판관기 6,36), 히즈키야왕도 하느님께서 그의 생명을 연장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을 때 증거를 원했습니다(열왕기 하 20,8).


부족한 나이기에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표징을 보여 주실 수도 있지만, 당신이 나를 위해 마련하신 표징을 보여 주실 때까지 내가 기다리기를 원하시며, 나아가 비록 표징이 없다 하더라도 기꺼이 믿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 20,29)


그러므로 하느님의 계시는 의심하는 자들에게는 멸망의 씨앗이 되고, 믿는 이들에게는 구원의 근원이 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 또한 주님께 무슨 표징을 요구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당신께서 이것만 해 주시면 제가 그것을 하겠습니다”라고 너무도 많이 고백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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