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의 보존과 잃음에 대한 말씀에서“목숨”이라는 단어에 눈을 돌려 봅시다. 이 말은 그리스어로는 ‘영혼“이라고 하지만 구약성서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즉 삶에 대한 의지, 삶에 대한 표현, 인간으로서의 전체적인 삶이라는 뜻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인간 존재 전부를 의미합니다. 내 마음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하느님께 등을 돌린 사람들은 결국에는 자기 목숨을 잃고 절망적으로 삶의 목표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세의 삶을 살아가면서 나보다는 하느님을 생각하고, 하느님께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장애되는 것을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면 결국 자기 목숨을 구하고 삶의 진실한 목표를 성취할 것입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보면 동생에 대한 형의 지극한 사랑이 드러납니다. 형은 사랑하는 동생이 군대에 징집된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함께 군대까지 가게 됩니다. 동생을 무사히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전쟁터에서 동생과 함께 있으면서 동생을 보호하고, 동생을 제대시키기 위해서 “태극무궁훈장”을 타려고 합니다. 총알이 날라 와도, 포탄이 떨어져도 훈장을 타기 위해서 달려갑니다. 동생을 사랑하는 그 마음. 사랑하기에 동생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해 주려했고, 자기 목숨까지도 내어 주려했던 형. 결국 형의 죽음으로 동생은 살아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형은 죽었지만 동생의 마음에서 영원히 살아있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