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탄식 …사순1주간 수요일

“구나””겠지””감사기도”가 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남편이 늦게까지 안들어오는 날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 이 놈이 또 늦는구나


(부글거리는 된장찌게가 쫄아든 것처럼 아내의 마음도 상했습니다…)


“그래! 이 인간 어디서 또 술 퍼먹고 있겠지.”


들어오기만 해봐라… 남편이 들어오는순간 마음을 고쳐 먹으면서


“그래도 술퍼먹고 외박은 안했으니 감사해야겠지요”


(이놈이 또 헛소리 하는구나 / 참아줘야겠지 /듣다보니 재미있는 말도 있으니 감사해야겠지)


 


오늘은 듣는 것에 대해서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잘 듣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못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못듣고 엉뚱한 소리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사오정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 1독서에서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말을 듣고 회개를 합니다. 그 회개의 표시로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모든 사람이 굵은 베옷을 입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잘못된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용서하십니다.


듣는 다는 것. 그리고 듣고서 깨닫는 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어떤 말을 들었을때 우리는 보통 그것은 나랑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에게 하는 이야기인데 나는 아니라고, 다른 사람 이야기라고 웃습니다.


어리석게도…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들이 오늘 복음에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수님 주변에 있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렇게 말해 주었으면 깨달아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많이 서운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아듣지 못하고 돌아서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이 아니라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아니라고, 나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우기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니느웨 사람들이랑 너랑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니? 니느웨 사람들은 한번 듣고서 돌이켰는데 너는 몇번을 들어도 그대로잖아…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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