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그 진짜 광야,
승냥이들이 울부짓고 밤하늘에
별이 총총한 그 광야는 나와
하느님의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나는 더 이상 그분의 활동에 대한
기적의 징표나 신비로운 징표를
찾지 않고,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분의 현존을 찾았습니다.
나는 더 이상 그분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하지 않고,
그분을 알고자 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주일의 전례를 통해
수없이 누렸던 그분과의 관계를 찾지 않고
꾸밈없는 현실, 투명한 빛,
사람들을 사랑하려는 노력을 통해
그분의 친밀감을 추구했습니다.
나는 주일의 하느님이 아니라
한 주간 7일 전체의 하느님을 찾았습니다.
그분을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았던 이유는
그분이 이미 거기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내 영적인 형제들에게
기쁘게 말하며 감히 증언합니다.
"나는 찾았고 발견했습니다."
나는 물, 태양, 밤, 불과 같이
그분의 실체를 내게 알려 주는
표징들을 통해 나를 부족하게 버려
두지 않으시는 그분의 현존을 느낍니다.
나는 그분의 현존을 역사를 통해 느낍니다.
나는 그분의 현존을 침묵을 통해 느낍니다.
나는 그분의 현존을 희망을 통해 즐깁니다.
나는 그분의 현존을 사랑을 통해 깨닫습니다.
이처럼 그분의 현존은 내게 가깝습니다.
나를 위로하기도 하고,
나를 질책하기도 합니다.
그분의 현존은 나의 친교를 지켜 주는
나의 모든 것입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Dieu ne peut que donner son amour 주님은 오직 사랑만 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