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사람에게 신적 실체로서 말씀하시며 그분의 말씀은 인간적 실체를 벗어난 절대적 침묵입니다. 말씀이신 하느님께서는 언어활동에서도 그 신적 실체 자체를 지니고 계시기에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신적 실체의 관점에서 들어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은 계속되는 담화였고, 끊임없는 사랑의 노래며, 무한한 소리의 조화며, 멈추지 않는 대화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존재하는 사물들로서, 그리고 그 사물들을 다스리시는 논리로써 우리가 향해 가고 있는 목적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내게 당신이 아름다움이시라는 것을 당신의 입으로 말씀하지 않으시나, 아름다운 황혼이나 찬란히 빛나는 드넓은 바다를 통해 내게 그 아름다움을 보여 주십니다. 그분은 내게 당신이 영원한 분이라는 것을 말씀하지 않으시나, 매일 여명을 다시 맞는 놀라움을 내게 주십니다. 그분은 내게 당신이 풍요로운 생명이라는 것을 말씀하지 않으시나, 곡식이 익은 들판을 주십니다. 그분은 내게 내가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시나, 나를 죽게 하십니다. 그분은 내게 내가 부활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시나, 내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여 주십니다. 그분은 내게 나를 생각하시고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지 않으시나, 당신의 사랑하시는 방법인 자비를 내 마음 속에 심어 주십니다. 그분은 내게 내가 해야 할 바를 말씀하지 않으시나, 나로 하여금 그분이 끊임없이 거처하시는 내 양심으로부터 그것을 떠올리게 하십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말씀하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씌어진 성서는 무엇인가? 그것이 내 실체에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실체입니다. 참으로 당신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당신 안에 있음으로써 우리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 17,21 참조)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Jeg ser deg sote lam (당신의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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