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여러분은 굽비오(Gubbio)의
늑대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십니까?
여러분은 그 이야기에서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분은
애정으로 길들여진 한 마리의
늑대를 볼 수 있는 이상적인
가능성을 머리속에 그려 보게 됩니다.
거기서 일어난 기적은 적어도
한순간이긴 하지만 피로 물들이게 될
무기 대신에 오직 갖다
바쳐야 할 음식물을 무기삼아
늑대와의 싸움을 벌일 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굽비오
주민들의 마음의 전환이었습니다.
여기에 모든 문제의 비밀이 있습니다.
이 비밀이 바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모든 계획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
전혀 희망이 없는 것에서 희망을 찾는 것.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것을 사랑하는 것.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하시는
제안은 언제나 이런 신비의 베일에
싸여 있고 다음과 같은 요구로 요약됩니다.
너는 믿을 수 있는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사랑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너에게 불가능한 것을 선물하겠다.
하느님이 존재하신다고 믿을 수 있는가?
하느님이 존재하시고 너는 믿음을 통해
그분의 존재를 느끼게 될 것이다.
보편적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진리와 평화와 사랑의 나라를 향해
가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너에게
기쁨의 웃음을 안겨 주고
너를 위해 너를 기다리는
천국을 만들어 주겠다.
내가 인간을 사랑한 것처럼
죽기까지 희생을 바쳐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네가
하느님을 체험적으로 알게 해주겠다.
왜냐하면 사랑은 사랑이신
그분께 너를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