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척도


      사랑의 척도
      티트(Tit)와 실렛(Silet) 사이에 있는 사막의 공간은 내 정화의 장소입니다. 그 곳에서 내 영혼은 부단히 하느님의 일을 묵상하게 됩니다. 이 세상 삶에서 완전한 사랑의 행위를 이루지 못하고 죽은 뒤에도 나는 그 곳에 가서 속죄행위를 계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하라 사막의 눈부신 태양 아래 놓여 있는 큰 바위, 뜨거운 모래 위에 그늘을 드리우는 늪지대, 석유 채취자들과 지질학자들의 트럭과 지프들의 바큇자국이 깊이 패인 골이 지평선까지 뻗어 있는 드넓은 공간. 이곳은 움직이지 않고 있는 내게 "너희는 사랑에 대해 심판받을 것이다." 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나는 태양 빛에 달아오른 눈으로 구름 한 점 없는 저 하늘 저 멀리를 바라봅니다.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속이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속일 수도 없습니다. 나는 추운 밤이 두려워서 내 망토를 카다(Kada)에게 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내가 내 형제보다 내 몸을 더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하느님의 계명은 내게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네 생명처럼 사랑하여라." 이러한 가르침은 구약성서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처음 계시하실 때도 나타납니다. "하느님 주님을 만물 위에 사랑하여라." (신명 6,5 참조)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아껴라." (레위 19,18) 신약시대에 예수님의 계시에 이르게 되면 모든 것이 복잡해 집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나처럼! 즉 망토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내어 주라는 것입니다. 사실, 완전한 사랑의 행위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행할 준비를 함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카다를 위해 죽고, 나를 위해 죽고, 모든 사람을 위해 죽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하늘이라는 곳은 그 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생명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바칠 만큼 '사랑에서 성숙해' 있어야 하는 그런 곳입니다. 당신은 적대감이나 반감이나 제한의 그늘이 없는 완전하고 보편적이며 근본적인 그 사랑을 통해 당신을 마치 불을 통해 여과하듯 걸러 내십시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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