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처럼


      어린아이처럼 시련 앞에서 평온하게 머무를 수 있기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거저 받고 있는 모든 삶은 바로 이 승리와 이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활기찬 노력이고 우리 신심의 건물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며, 오직 하느님께로부터 비롯하는 신앙의 선물에 우리와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는 지속적인 신앙행위들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우리 자신을 개방하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일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협력을 요구하십니다. 그 지속적인 선물은 운동선수의 힘이 그의 훈련에 달려 있듯이 현재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수아가 변변한 무기 하나 없이 예리고를 공격한 후 하느님께 더욱 단단히 결합되었던 것처럼 골리앗의 도전을 받아들인 후 신앙적으로 더욱 강해졌습니다. 유딧은 올페르의 천막에 들어가는 것을 신앙을 통해 받아 들인 후 더욱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라는 천사의 권고를 수락한 후 더욱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신앙의 행위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께 대한 신뢰 속에서 사는 데 익숙하도록 합니다. 그 신뢰는 최고의 절대적 친교와 가장 완전한 결합에 이르기까지 신뢰를 창출해 냅니다. "주님, 잘난 체하는 마음 내게 없삽고 눈만 높은 이 몸도 아니오이다. 한다한 일들을 쫓지도 아니하고 내게 겨운 일들은 하지도 않나이다. 차라리 이 마음은 고스란히 가라앉아 어미 품에 안겨 있는 어린이인 듯 내 영혼은 젖 떨어진 아기와 같나이다." (시편 130,1-2) 바로 이것이 지상에서 하는 신앙생활의 최고 경지입니다. 즉 자신의 마음을 어미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처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팔에 안겨, 자신의 존재의 원천 가장 가까이에서 그가 존재하기 이전에 그의 탄생을 원하고 생각했던 사람의 보호 아래 잠드는 어린아이의 모습이야말로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관계의 가장 완벽한 요약이며, 하느님의 신비 속에 살고 있는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의 평화의 바탕을 이루는 신뢰를 가장 적절하게 드러내 주는 예입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빛을 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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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어린아이처럼

  1. user#0 님의 말:

    “어미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
    “하느님께 대한 신뢰 ”

    하느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알맞은 것을 주십니다.

    어미가 제 품에 안긴 어린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듯이,
    어미 품에 안긴 어린아이가 제 어미가 주는 젖을 받아 먹듯이,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것을 받아들일 때
    주님 주신 가장 좋은 그것은 내 영혼을 살찌울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하여도,
    내가 아무리 틀렸다고 하여도,
    하느님께서는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그분은 한번도, 단 한번도 틀리신 적이 없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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