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차에서 에젤키엘서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내 앞에 남부 시골 지방의 검은 숄을
두른 한 여인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녀는 내 손에 들려 있는
성서를 아주 호기심어린
눈초리로 응시했습니다.
그녀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내가 참묵을 깼습니다.
나는 즉시 내가 생각한
대로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내가 기도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내게 자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칼라브리아 출신으로 가족들과
함께 아주 가난한 지방에 살았답니다.
어느 날, 제 아들이 밀라노로
일하러 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하자 그 아이는 떠났지요.
그 아이는 쉽게 일자리를 찾았고
곧 거기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얼마후 그 아이가
아이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아버지도 오세요.
아버지는 벽돌공이시니까
일지리를 구하실 거예요.'
그래서 남편도 떠났지요.
1년이 채 안되어 그 아이는
딸아이들한테 편지를 보냈어요.
'왜 너희들은 오지 않니?
우리 식구 모두 모여 살자.'
그래서 딸아이들도,
나도 떠나서 우리 모두는
밀라노 사람이 되었지요. 그런데...."
여기서 그 여인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녀는 계속 흐느끼면서 간간이
눈물을 닦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아주 힘들어요.
옛날에는 나는 집에서
결코 많은 돈을 보지 못했어요.
푼돈밖에 없었어요!
지금 살림은 넉넉해졌지만
풍지박산이 되었어요.
우리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요.
항상 서로 화내고 불안하게 지내요.
더 이상 노래부를 수가 없어요!
시골에 있었을 때는
가난했지만 행복했고 만족스러웠어요.
휴일이 되면 함께 즐길 줄도 알았어요.
요즈음은 항상 휴일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즐겁지 않아요.
돈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어요.
예전이 더 좋았어요!"
이 증언이야말로
옳은 것을 아는 불쌍한
여인이 알려 준 진실한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