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피난과 무죄한 어린이들의 학살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 말씀읽기: 마태오 2,13-18

이집트로 피신하시다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헤로데가 아기들을 학살하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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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이집트의 피난과 무죄한 어린이들의 학살

  1. user#0 님의 말: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 말씀읽기: 마태오 2,13-18

    2.. 말씀연구

    교회는 오래전부터 예수님 탄생 무렵에 발생하였던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을 지내 왔습니다. 오늘 축일에 대한 첫 번째 증언을 5세기 베드로 크리솔로고와 카르타고 전례력, 그리고 예로니모 순교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568년부터 이 축일을 성대하게 지냈으며 콘스탄티노플에서는 12월 29일에 지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무죄한 어린이들이 박해받고, 죽어 가고 있습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살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죄한 어린이들의 죽음을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더 이상 그렇게 처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힘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헤로데는 자신의 왕권을 위해서 예수님을 없애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성가정을 보호하십니다. 그래서 이집트로 피신하도록 하십니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성가정의 가장이신 요셉 성인은 즉시 움직입니다. 천사가 알려준 대로 요셉성인은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갑니다. 마리아를 그의 아내 마리아라고 하지 않고, 아기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요, 하느님이시에 그렇게 표현됩니다.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처녀 잉태(1,23=이사7,14), 베틀레헴에서의 탄생(2,6=미가5,1; 2사무5,2)의 말씀이 이루어졌고, 이어서 이집트에서의 구출 말씀이(호세11,1)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세아서 11,1절은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인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기적적으로 구출하셨다는 것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들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언의 말씀이 한 사람 안에서 8개가 이루어질 확률은 10의 17승 분의 1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모든 말씀들을 이루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이집트에서 나자렛으로 옮겨 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헤로데는 참으로 무서운 사람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무죄한 어린이들을 살해합니다. 동방에서 나타난 별은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시기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헤로데는 그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을 살해했던 것입니다.

     본당에서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다른 이들을 희생시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불행은 자신의 행복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천 년 만 년 살 수 있을까요?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입니다. 봉사자들에게 부주의한 말 한마디, 욕심 섞인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힘을 빼앗아 버립니다. 헤로데처럼 살지는 맙시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라헬은 언니 레아와 더불어 야곱의 아내였습니다. 라헬은 요셉과 벤야민을 낳았는데 불행하게도 둘째 아들인 벤야민을 낳고 죽게 됩니다. 그런데 라헬은 아기에게 벤-오니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벤-오니는 고통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야곱은 아들의 이름을 바꾼다. 벤야민으로. 벤야민은 오른손의 아들, 또는 오른쪽의 아들을 뜻합니다. 오른쪽은 축복이 있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야곱은 흉조를 길조로 바꾸는 것입니다. 벤야민은 야곱이 가나안에서 난 유일한 아들이며, 유일하게 아버지에 의해 이름 붙여진 아들입니다.

     라헬은 그렇게 죽어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가에 묻혔습니다. 라헬은 성경에서 아기를 낳다가 죽은 첫 번째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아기를 낳지 못해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던 여인이었습니다. 라헬이 묻힌 곳이 베들레헴 근처인데(예루살렘에서 8km 떨어진 라마) 그녀가 죽고 나서 1000년 뒤에 같은 장소에서 한 여인이 아들을 낳으니 그녀가 바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였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 점령 때부터 바빌론 유배 다음까지, 라헬이 낳은 벤야민의 후손들이 라마에 살았습니다. 남부 왕조 유다가 신바빌로니아 왕국에 패망하여 기원전 597년과 587년에 무수한 유다인이 메소포타미아로 끌려갈 때 라마 주변에 살던 벤야민 부족도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이 때문에 라헬의 무덤에서 구슬픈 곡소리가 들린다고 예언자 예레미야가 읊었던 것입니다(예레미야서 31,15).

    그리고 헤로데가 베들레헴의 아기들을 학살하자 그 베들레헴에 묻힌 라헬이 통곡했다고 마태오 복음사가는 풀이하는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1. 나 또한 헤로데처럼 그렇게 나의 욕심을 위해서 다른 이들을 박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다른 이들을 칭찬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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