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역사
하느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계획이 드러나고 실현되어 온 역사를 구세사라고 한다. 이 구세사는 바로 이스라엘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저 단순히 한 나라의 역사라기 보다는 그 민족의 역사적 사실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을 살펴보는 것이고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 대한 설명과 해석이 되는 구세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1. 성조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조상은 기원 전 19 세기부터 17 세기 사이에 중동의 초원을
유랑하던 유목민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의 구체적인 역사는 처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
을 받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사악, 야곱, 그리
고 열두 아들의 시대를 성조 시대라 한다. 이 시대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에집
트 이주를 하게된 배경을 신앙적인 측면에서 적고 있다.
2. 출애굽 시대
야곱과 그의 아들이 이집트로 이주한 지 약 400 년의 세월이 흘러 이스라엘은 이
집트 땅에서 큰 민족으로 성장을 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는 새 왕조가 이
집트에서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억압하기 시작했다. 이때 모세가 태어났다. 당시 이스
라엘을 경계했던 이집트는 히브리 민족의 남자아이는 태어나면서 죽이라는 명령을 내
리고 있었다. 그러나 모세는 그 누이의 지혜로 구출되어 왕궁에서 자라게 된다. 성장
한 후에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것이 들통나자 미디안이라는 곳으로 도망
가 지내던 중에 야훼의 부르심을 받는다. 그리고 야훼의 도움을 받으며 이스라엘 백성
을 이집트로부터 탈출을 시킨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백성이 된다.
이 때 그들은 파스카를 체험하고 그것을 늘 자신들의 원초적인 체험으로 간직하고 살
게 된다.
3. 광야 시대
이집트에서 빠져 나온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향하여 고난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들은 광야 생활 중에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의 계약을 새롭게 하며 십계명을 받게
된다. 이 십계명은 계약의 문서로 그들의 삶과 죽음의 갈림이 되는 문서였다. 긴 유랑
생활을 마치고 이스라엘은 드디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가나안 땅에 도착을 하게
된다.
4. 판관 시대
그 후 이스라엘은 판관들에 의해 인도된다. 판관들이란 이스라엘에 왕정이 실시
되기 전에 이스라엘을 영도하던 정치, 종교, 군사의 지도자들을 말한다. 이러한 판관
들의 인도를 받다가 그들은 인근 이민족들의 세력에 위협을 받으며 판관들로는 더 이
상 지탱하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5. 왕정 시대
그래서 그들은 왕을 세우기로 한다. 이스라엘의 왕은 정의를 수호하고 전쟁을 완
수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들은 점차 하느님을 저버렸고
결국은 점점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 대표적인 모습은 그들의 상호 대립의식이 커지
면서 남ㆍ북으로 왕조가 나누이게 된다. 이처럼 나라가 하느님을 저버리고 우상 숭배
와 혼란에 빠져가는 속에서 예언자들이 나타나서 백성들의 마음을 하느님께로 돌리려
애쓴다.
6. 바빌론 유배 시대
결국 이스라엘 민족은 바빌론의 침략을 받아 예루살렘을 빼앗기는 비운을 겪게
된다. 많은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백성들은 이민족들과 섞여 살
면서 이교 풍습을 따르고 야훼 신앙은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전통을 지키려는 유다이즘이 생겨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치고 새로
운 희망을 주었다.
7. 구약 말기
그 후 이스라엘은 바빌론 제국의 멸망으로 해방을 맞게 된다. 그러나 어떤 사람
들은 유배지에서 그대로 정착을 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바로 유태이 공동체였다. 그
러나 고국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은 귀환을 하였다. 그리고 돌아와서 성전 재건과 종교
개혁을 위하여 애를 썼다. 그 후 이스라엘은 다시 알렉산더 대왕에게 점령을 당하고
박해를 받았다. 이러한 박해에 대항하여 마카베오 가문을 중심으로 종교적 항쟁을 시
작하여 마침내 기원 전 142 년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자주 독립을 성취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고 기원 전 63 년 세계를 제패하던 로마에 의해서 예루살
렘은 다시 점령을 당한다. 기원 후 70 년 독립을 위한 마지막 독립 운동이 일어났으나
그것은 결국 예루살렘의 파괴를 가져왔고 다시 135 년에 마지막 독립 운동이 있었으
나 실패하여 이후 1800 여년의 긴 유랑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극심한 좌절 속
에서 그들은 다윗과 같은 구세주가 나타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종말적
인 사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것이다.
이런 이스라엘의 역사를 아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배경을 아는 것이다.
즉 하느님의 계시인 성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역사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