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잠깐 멈추는 듯 하더니 다시 폭우가 내렸습니다.

비오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았지요.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을 담아 보았습니다.

회개!

오늘 아버지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엄히 꾸짖으십니다.

자식이면서도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

가야할 길을 알려주면서 온 사랑의 기적까지 주었건만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코라진,

벳사이다가 바로 저는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저도 모르는 교만의 완고함이 자리잡은 것은 아닌지요.

그리하여 사랑한다 하면서도

진정 회개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는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진 않았는지 되돌아 봅니다.

사랑한다 노래하면서 무엇에 저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요.

진정 회개의 길로 나아가는 사람이라면 넘치는 기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바오로사도 처럼이요.

코린토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모든 면에서 환난을 겪었다고~

밖으로는 싸움이고 안으로는 두려움이어서 육신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티토에 도착했을 때 비로소 아버지께서 위로해 주셨다고 합니다.

위로!

그것이 저를 끌어주시는 사랑의 끈이겠지요.

슬퍼하여 회개하였기 때문에 기뻤다고 합니다.

슬퍼하여 회개하였기에 그토록 기쁠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맞는 슬픔은 회개를 자아내어 구원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가슴이 아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더 자세히 보이는 듯 합니다.

너무나 부족한 저의 모습이~~

아버지께로 돌아감을 모르고 자만에 차서 살았던 저는 아닌지요.

회개해야 한다 노래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못다 헤아린 저는 아니었는지요.

안다했지만 헤아리진 못했음을 반성합니다.

아버지께서 오심은 새벽처럼 어김없다 하지요.

아버지께서는 비처럼,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그렇게 오신다 하는데

하물며 나중 아버지께 나아갈 때,

그 때를 망각하고 살았던 저는 아니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비처럼 봄비처럼 오시는 아버지시기에 부족한 자식이 힘들어 하면

구름이 스치듯 그렇게 위로해 주심을 새기지 못했습니다.

새겼더라면 회개의 눈물이 기쁨되어

더 힘찬 날개짓으로 사랑을 전하며 날아올랐을텐데~~

지금이라도 슬픔의 눈물에 새로나는 저가 되어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고을을 꾸짖으십니다.

가장 많은 사랑을 준 자식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음에

불행하다 꾸짖으십니다.

저역시 사랑의 은총을 많이 받았음에도

진정 회개의 눈물을 흘린 저였는지 반성해 봅니다.

정녕 코라진이나 벳사이다가 저의 모습은 아니었는지요.

이방인의 도시에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믿고 회개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건만

전 어떤 모습으로 무엇에 의지하며 살아왔는지 새삼 돌이켜 봅니다.

진솔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이들을

되려 시기하거나 질투하면서 빈정거린 저는 아니었는지도 반성해 봅니다.

그들의 모습에서 저의 모습을 보고 깨달음의 이치를 담았어야 했는데

그리하지 못한것은 아닌지요.

아버지!

부족한 저가 아버지를 더 잘 알게 하시어 가슴에 담게 하소서.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하시듯, 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아가면서

회개의 눈물로 아버지께 의지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루하루 주어진 삶속에서 구원의 길로 나아가는 저가 되게 하시어

회개의 강물에 기쁨의 배를 뛰우는 진솔한 사공이 되어

사랑의 노를 젖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회개할 사람들은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성덕에로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늘 자신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통회합니다.^*^
    주님! 제가 저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은총 주소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