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7/22)


    루카 복음은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를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로 소개한다. 일곱은 완전을 상징한다. 그만큼 강했던 ‘악의 세력’을 떨쳐 내신 분이란 표현이다. 성녀는 이후 철저하게 예수님을 추종했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함께 체험했던 분이다. 성령 강림 후 성모님과 함께 에페소에서 살다가 그곳에 묻힌 것으로 전해진다. 성녀의 출신지가 갈릴래아의 휴양 도시 ‘막달라’였기에 ‘마리아 막달레나’로 부르고 있다. ‘막달라의 여자 마리아’라는 뜻이다.
    말씀의 초대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지만 빈 무덤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슬픔에 잠긴 그녀에게 스승님께서 나타나셨지만 못 알아본다. 하지만 자신을 부르시는 목소리를 듣자 곧바로 알아본다. 사랑이 담긴 목소리였기 때문이다(복음).
    복음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무덤으로 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의 죽음을 실감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없이 돌아가실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데도 능력을 감추시고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무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습니다. 놀란 막달레나는 시신이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즉시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립니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한 보고입니다. 돌아가셨다고만 생각했지 부활은 상상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부활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대반전’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역시 ‘대반전의 여인’입니다. 루카 복음에는 그녀를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여인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곱은 완전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그만큼 강력한 ‘악의 세력’이 그녀를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완벽하게 본모습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주님께서는 하셨던 것입니다. 이후 마리아 막달레나는 온몸으로 예수님을 따릅니다. 십자가의 길도 함께 걸었고 죽음의 순간에도 그분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부활 사건도 가장 먼저 목격하는 여인이 됩니다. 철저하게 사랑했기에 ‘철저하게 사랑받았던’ 여인이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칼라다 그리스도의 발 아래 막달레나 




 

이 글은 카테고리: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에 1개의 응답

  1. 아리랑 님의 말:

    전율리 느껴집니다. . .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네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가겠습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 예수님과 함께 생활을 하고 믿으며 따랐던 당시의 제자들과 여인들…… 숨쉬고, 먹고, 울고, 웃고, 기뻐하고, 노래하였으며, 슬퍼하고, 가르침에 학습하였던 당시에……. 지금 신앙인으로 성숙되어 가야하는 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리성당 공동체의 형제 자매님과도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결론은 없지만 실천 할 수 있는 매일미사 참례, 성단 단체의 가입 활동, 기쁘며 하는 봉사, 묵주신공 등의 기도생활, 성경말씀 읽고 배우기….. 사랑이신 주님을 믿고 항시 깨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