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사람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이 이유를 묻자 그리 말씀하십니다.
정말 어렵고 복잡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아주 조금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이미 아버지의 뜻을 행하며 따르는 제자들에겐 아버지의 신비를 드러내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드러내신다 한들
그들이 받아들이지 못함을~ 깨닫지 못함을 이르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운동을 하고 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러 가지 운동중에 자신이 하는 운동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를 해도 이해가 되고
더 좋은 기술을 위해 되려 귀담아 들으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합니다.
반면 그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와닿지도 않고
그냥 지루한 얘기일 뿐이지요.
그러니 비유를 들어 얘기를 하면서 간접적인 체험이라도 주려 합니다.
언젠가 그도 할테니까요.
그가 그 비유를 듣고 공감을 한다면
관심을 보이고 다가올수도~
아버지안에 있어야 깨달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처럼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 공감하며 매력을 느끼고
더 좋은 실력을 키우기 위해 땀을 흘리는 것이지요.
있어도 주워담지 못해 썩어버리는 과일처럼
아버지께서 주신 은총도 관리하지 못하는 저라면
비유를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리속에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덤으로 주신 은총!
그 은총을 제가 잘 관리하지 못하면
그것을 가져가신다는 말씀이 나태해진 저를 긴장시켰답니다.
제가 아버지께 받은 은총의 열매들을 가꾸지 못한다면
세상에 젖어 사는 이들과 다를바가 없음이지요.
영세를 받고 아버지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깨달음을 얻어
사랑의 빛을 안고 나아가야 함인데
세상 사람들처럼 그저 비유에 그치는 그런 사랑으로 스쳐가진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제가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음에 행복하고
들을 수 있음에 행복하고 볼 수 있음에 행복함을 모르고
무성한 풀로 가득한 버려진 밭으로 만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요.
아버지의 말씀을 사랑이 없이는 알아들을 수 없음을 압니다.
그저 제가 듣고자 하는 것만 들으려 할테니까요.
아버지!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의 모습을 돌이켜 봅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온 저였는지~
아버지의 품안에서 사랑을 머금고 있는 저인지
아니면 사랑한다 고배하면서 세상속의 무리에서
그저 비유로 그치는 정도로 흘러보내는
얕은 저는 아니었는지요.
더 열심히 노력하고 깨어 준비하는 저가 되어
아버지의 신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아버지의 사랑을 몸소 느끼면서 영적으로 더 성숙해지는 저가 되려 다짐해 봅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은총의 열매를 잘 가꾸어
진정한 행복을 노래하는 저가 되렵니다.
이미 허락된 사람중에 한사람으로
아버지의 신비를 가슴에 담고 삶으로서 밖의 사람들을 대하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냐고 제자들이 묻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라고 ~~
한참을 새겼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이지만 아버지의 품안에서 살아간다면서 저 스스로 거부하며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는 무리속에서 허둥대며 살아오지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또 다른 사랑에 더 작아지는 저를 봅니다.
울타리안의 자식만이 아니라 밖의 가엾은 이들에게도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려 하시는 아버지의 깊은 맘을 헤아리지 못한
저는 아니었는지요.
아버지께서 깨달음을 주셔도 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여주시고 들려 주심에도 불구하고 제가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아닌지요.
그러면서 저 스스로 아버지의 사랑안에 머문다 하진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신비를 가슴에 담고 하루하루 사랑의 울타리에서
새 열매의 꽃을 피우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든 아버지의 빛을 느끼는 저가 되게 하시어
늘 아버지 품안에 머물게 하소서.
그리하여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으로 다가가는 저가 되게 하소서.
말씀에서 깨달음을 얻고 진리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행복의 노래를 부르며 사랑의 손을 내미는 저가 되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