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입니다.

빛의 신비를 잠시 묵상해 보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함께 갔던 제자들을 부러워 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으니까요. ㅎㅎ

허긴 제가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부러워만 하고 있네요.

전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진정 아버지의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사랑을 나누며 평화속에 머물고 있는지요.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마음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머금고 스며나오게 하면서

믿음의 색을 드러냈어야 했는데 잘 하고 있는지 되새겨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서로가 지켜준다고 합니다.

제가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아버지의 맘을 아프게 하지 않아야 하고

아버지께서 절 사랑하시기에 이렇듯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저와 함께 하여 주심을 압니다.

단 제가 그 사랑에 부족할 뿐이지만요.

그 사랑을 깨닫는 저라면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라는 명확한 이유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사랑하는 우리 딸!\” 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정말 당당하고 멋지게 말씀의 삶을 살아가야 함이지요.

조용히 아버지 앞에 머물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소홀하지 않으며

삶의 중심을 아버지께로 맞추고 말씀에 저를 비추이면서

살아가는 삶속에 사랑을 키워나간다면 정말 조금은 변화된 저가 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그냥 앉아서 변화되기를 바라고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받으려 했던것은 아닌지를

반성해 봅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변화가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서 저를 변화시켜야 함을 생각해 봅니다.

변신이 아니라 변화가 되어야 겠지요.

가끔씩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순간 변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거나 다른 이유에 부딪히면 그저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 변신을 하면서

자신이 변화되었다고 말한 적은 없었는지도 반성해 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 또한 성숙한 변화의 단계를 거처

사랑하는 울아버지를 자랑하는 어여쁜 자식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통해 아버지 나라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 모습속에 저의 삶을 돌아봅니다.

무엇을 위한 변화의 물살을 타고 나아왔는지요.

사랑의 기온속에서 부풀리지도 못하고

더 작아지는 모습으로

한순간 변신으로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금 어둠으로 내려가는 저는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말씀과 사랑에 저를 묻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변화된 저로 거듭났어야 함인데

그리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요.

아버지!

말뿐이 아니라 모습으로 변화된 저가 되게 하소서.

허상을 안고 묻어가려는 저가 아니라 진정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땀이 베인 삶속에서

더 깊은 아버지의 사랑을 머금은 저로 변화되어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늘 기쁨에 머물며 아버지의 발자국을 밟고 따라가며

함박 웃음짖는 철없는 딸이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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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에 1개의 응답

  1. 아리랑 님의 말:

    일년 전 부 터 건강이 좋지 않음을 느끼었지만 잘 모르다 두어달 전에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받는 형 이라 하며 운동을 권해, 지인분들과 달포 전부터 동네 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잘 못했지만 산을 핑계로 공동체 참여와 신앙의 내적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잘못 입니다. 그리고 제 탓입니다. 샘지기님 께서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주보를 보고 ‘주님의 거룩한 변모축일’ 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백년이 한참 넘은 선조들의 피와 땀이 우리와 함께있는, 그리고 오늘 우리와 내일의 아이들이 함께 있을 합덕승당 공동체의 일원임이 정말 부그럽습니다. 사랑이 있는 샘지기님의 묵상을 보며 용기를 내려 합니다. ^*^

  2. 샘지기 님의 말:

    《Re》아리랑 님 ,
    건강 조심하세요. 스트레스가 가장 주된 요인이지만 그것을 날려버리는 것은 자신의 몫이지요.
    스트레스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을 겁니다.
    전요 말씀을 담으면서 스트레스를 잊었습니다.
    경험이지요. 조바심도 염려도 걱정도 고민도 모두 다 능가할 수 있는 힘을 말씀에서 얻고 있습니다.
    아리랑님!
    운동도 열심히~ 말씀 묵상도 열심히 하시면서
    삶에서 기쁨과 행복을 드러내시리라 믿습니다.
    기쁜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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