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오늘 말씀에서 시메온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는 이에게 확신이 있을 때
나오는 찬미가의 깊이를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늘 이 끝기도를 바치지만 오늘 새로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다인만이 구원됨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러 오신 분을 기쁨에 찬 시메온이
찬미노래 부릅니다.
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아버지의 말씀을 품에 안고 살아가면서 두 팔로 아버지를 안고 기쁨의 찬미 드리고 있는지요.
그리하여 성령으로 충만하고 의롭고 독실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믿음의 확신으로 기다리는 모습!
시메온과 한나!
의롭고 독실한,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찬미가 나오는 것임을 새삼 생각해 봅니다.
늘 찬미가를 바친다 할지라도 얼마나 큰 기쁨이 있었는지….
늘 기도를 한다면서 얼마나 깊은 믿음이 함께 하였는지….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저의 고백이었습니다.
성가정 축일 때 묵상하던 말씀이지만 오늘은 또 다르게 와서 자리잡습니다.
제 믿음의 깊이와 확신에 따라 아버지께 드리는 찬미의 소리도 다름을….
기쁘다 하지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아니라면
형식의 메아리일 뿐이라는 생각이 저를 덮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소리가 그런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지금까진 어떻게 살아왔을지라도 아버지에 대한 믿음으로 사랑의 눈을 떠서
확신에 찬 희망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아버지께서 열정의 불을 지펴주심을 가슴깊이 담아봅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라고 요한1서에서 말합니다.
사도 바오로도 그렇게 말합니다.
하물며 저도 그런 생각을 품으면서 진정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그리 말하면서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된다고…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지만
미워하는 자는 어둠속에 있으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어떤 기준을 정해 놓고 있기에 매사가 어려운 것일까요?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제 기준이 있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아버지의 바램을 먼저 생각해 보고
행하는 저가 되어야 겠다고….
그러면 덜 슬프고, 덜 외롭고, 덜 아프고, 덜 힘들테니까요.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한 삶이라 생각한다면
다 감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감히 해 봅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내일도 웃으며 바보가 아니라 지혜로우니까
인내하는 것이라는 위안을 안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것인지도…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의 찬미가를 가슴으로 부르는 저가 되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말씀에서 시메온의 찬미가를 가슴에 담아 봅니다.
\’저리 기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으로 작은 저를 돌아 봅니다.
의롭고 독실한 시메온과 성전을 떠나지 않고 단식하며
밤낮으로 기도하는 한나의 모습에서 진정한 믿음에 대한 확신을 보았습니다.
그러기에 가슴으로 올리는 찬미가가 나옴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야만 \”이제야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고백으로
온 마음을 다하여 아버지를 사랑하며 제 모든 삶을 봉헌할 수 있음도…
시메온의 찬미가를 새기면서 늘 형식적인 재재거림으로
아침을 시끄럽게 하는 참새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확신에 찬 기쁨과 희망을 안고 살기보다는
주어진 여건에 모든 것을 싸버리는 이가 저는 아니었는지요.
특정 누군가가 아니라 모든 이를 구원하러 오신 아버지를 믿기보다
세상이치로 생각하고 계산하며 그것을 믿진 않았는지요.
아버지!
늘 부족한 삶을 살아가는 저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확신으로 삶의 열정을 더하게 하소서.
자기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속에 머무르는 사람이라 하신 독서에서처럼
저 또한 말씀에 저를 묻고 살아가며 진리를 안고 빛속에 머무르게 하시어
아버지에 대한 확신으로 늘 희망에 찬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열정을 다하게 하소서.
아멘.

시메온과 한나처럼 늙었으면 합니다.
의롭고 독실하며 구원을 바라고 살아가는 삶.
그래서 성전을 떠나지 않는 삶.
매일 미사에 참례하는 삶.
말씀을 가까이 하고, 성체께로 나아가는 삶.
그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