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치유는 사랑이니…

 

6.25 전쟁이 끝나면서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엄마, 저예요. 저 오늘 제대 했어요. 지금 엄마 품으로 가는 중이예요.”




전화 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분명 전쟁에 나갔던 아들의 목소리였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들이 제발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빌어 온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먹거렸다.




“어머니, 울지 마세요. 전 괜찮아요. 그런데 엄마, 친구 하나를 데리고 왔어요. 그 친구는 몹시 다쳤어요. 하지만 딱하게도 그 친구는 갈 집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와 함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 동안 소식이 없었던 아들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습니다.




“아무렴, 그래라. 우리와 당분간 같이 살자꾸나. 지금 어디 있니. 빨리 오거라.”




하지만 아들은 어머니의 당분간이라는 말을 듣고 그 친구와 떨어질 수 없다며 늘 함께 살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아들의 억지에 못이긴 어머니는 할 수 없이 한 1년쯤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절망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나는 그 친구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어요. 그 친구는 몹시 불쌍한 친구예요. 외눈에, 외팔에, 다리도 하나밖에 없어요.”




몇 년만의 통화였지만 성급한 어머니는 그 말을 듣자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얘야, 너는 너무 감상적이구나. 넌 지금 전쟁터에서 돌아왔어. 그 친구는 결국 너의 짐이 될거야.”




“짐이 된다고요?”




아들은 어머니가 채 말을 잇기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어머니는 아들의 소식을 기다렸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도 아들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전보 한 장이 날아왔습니다. 아들이 서울의 어떤 호텔 1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집으로 아들의 시체가 돌아오던 날, 어머니는 그만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아들은 외눈에, 외팔에, 외다리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픈 모든 이들을 아무런 대가없이, 아무런 조건 없이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아니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이 있는 모든 이들은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면 예수님처럼 해야 합니다.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자식이나 부모가 병들고, 불구라 할지라도 사랑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워주신 십자가라면 기꺼이 지고 따라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것을 흉내라도 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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